[비즈월드]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가 거액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대규모 커피 가공공장 건설을 위해 첫 삽을 떳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8일 경기 평택 포승읍 포승공단에서 커피 원두 로스팅 설비를 포함한 자체 생산시설인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총 공사비는 350억원입니다. 커피공화국이라고 불릴 만큰 커피 전문점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투자입니다.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는 1만2982m² 부지, 연면적 1만3064m²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내년 4월을 준공 예정입니다. 연간 6000톤 원두 생산 규모를 자랑하며 이를 위해 전 자동, 친환경 공정의 최신식 생산시설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이 공장 운영을 통해 커피 원두뿐 아니라 스틱 커피,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업체 관계자는 “OEM 방식으로 공급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품질 수준을 높이고 가맹점에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커피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향후 해외시장까지 겨냥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존 R&D 역량에 생산 기술까지 시너지 확대, 품질 향상은 가맹점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지난 2001년 창립돼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이디야커피는 그동안 최고의 커피 맛을 위해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두를 발굴해왔습니다. 회사의 R&D 기능을 맡고 있는 이디야 커피연구소에서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커피 추출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블렌딩 비율과 로스팅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회사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스터 및 플랜트 설비를 갖춘 ‘드림 팩토리’가 준공되면 이디야커피의 축적된 연구개발 성과가 대량 생산을 통해 전국 가맹점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신축되는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에서는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온도와 시간의 제어를 통해 생두의 수분 활성화를 최적화시켜 커피의 다양한 향미를 이끌어내는 최신 로스팅 기법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최대 원두 소비량, 원가 경쟁력 강화로 가맹점 상생 추구

현재 전국 2500여개로 업계 최다 가맹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디야커피는 올해 30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중 최대 규모의 원두를 소비하는 업체답게 내년부터 자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원두를 가맹점에 납품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비용 감소 및 수익 증대가 가능해지고 가맹점의 경쟁력이 제고돼 이디야커피가 추구하는 상생경영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를 통해 원두뿐만 아니라 스틱커피 비니스트를 본격 자체 생산할 계획입니다. 비니스트는 지난 2012년 첫 출시해 지난해까지 바닐라 라떼, 토피 넛 라떼 등 총 8종으로 제품군을 넓혀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디야커피 매장 및 일부 유통 채널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이디야 드림 팩토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스틱 커피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이디야커피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드림 팩토리에는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꿈이 담겨있으며, 전국 점주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이디야 메이트들의 꿈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리고 이디야커피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꿈이 반영된 곳이기도 하다“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이디야커피 드림 팩토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투입할 것이며, 최첨단 생산시설과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이 완성되면 이디야커피와 전국 가맹점들은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