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IT테크놀러지리뷰 캡처
사진=MIT테크놀러지리뷰 캡처

[비즈월드] UV광센서를 장착해 GPS없이 이동 가능한 로봇이 개발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하늘을 보고 먹이를 찾아다니는 '사막 개미'의 탐색 능력에 착안해 개발됐습니다.

이 로봇은 사막 개미와 동일한 광 감지기능을 사용해 GPS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사막 개미들은 사하라 사막의 아주 뜨거운 환경에서 살아남습니다. 그들은 때로는 먹이를 찾기까지 몇분 밖에 걸리지 않지만 사막의 열기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도 높은 환경에서 생존하고 있습니다.

사막 개미들이 생존하고 있는 이유는 매우 효율적인 항법 장치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개미들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편광 밴드를 사용해 주위를 탐색하며 탐색된 먹이끼지의 걸음수도 계산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사막에서 계속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캡처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캡처

로봇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 최신호에 ‘AntBot: A six-legged walking robot able to home like desert ants in outdoor environments’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소개된 이 로봇에는 햇빛으로부터 편광된 빛을 감지 할 수 있는 UV광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광센서는 일명 ‘천체의 나침반’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막 개미가 태양 빛을 보는 방식을 모방해 설계됐습니다. 이것은 로봇의 진행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캡처
사진=사이언스 로보틱스 캡처

이 로봇은 테스트에서 여러 곳의 체크 포인트로 이동한 다음 14미터 범위 내에서 정해진 원점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했다고 이 로봇 개발에 참여한 엑상 프로방스 마르세이유 대학의 줄리앙 듀푀이로(Julien Dupeyroux)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기술은 GPS가 작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백업 탐색을 제공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의 보조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MIT테크놀러지리뷰 측은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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