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트위터 캡처
사진=테슬라 트위터 캡처

[비즈월드]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차 안에 반려견을 두고 내려야 할 때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반려견 모드(Dog Mode)'라는 새로운 기능을 공식 탑재했습니다.

이 모드는 차량에 무인 상태로 있는 동안 소유자의 애완동물을 편안하게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동차가 주차되어있는 동안 기후 제어를 유지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인의 애완동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온도 표시가 있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포함한다고 테슬라 측은 전했다.

태슬라의 CEO 앨런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한 트위터 사용자가 "차량에 '반려견 모드' 기능을 추가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다음날 “네(Yes)”라고 답글을 단 바 있는데 이번에 이 기능을 공식 탑재한 것입니다.

트위터 캡처
사진=앨런 머스크 트위터 캡처

‘반려견 모드’는 당시 차량내부에 개를 안전하게 둘 수 있고, 외부 사람들에게도 개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해당 기능이 차량에 추가될 경우 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실제로 더위에 치명적인 개들에게 이 같은 기능은 상당히 유용합니다. 개들의 평균체온은 38.5도로, 사람보다 2도 정도 높아 더위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런 개들을 차안에 두고 자리를 비우는 견주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한편 함께 선보인 '센트리 모드(Sentry Mode)'는 차량 손상 및 도난을 예방하는 게 목적입니다. 테슬라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 8대를 이용해 차량에 가까이 접근하는 사람을 감시하게 됩니다. 이후 충격이 가해지면 경보를 울리고 해당 장면은 자동으로 기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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