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특허청. 사진=비즈월드 DB
에스토니아 특허청.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에스토니아 특허청(Estonian Patent Office)은 지난달 초 2018년에 자국에서 이루어진 산업재산권에 대한 출원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소 생소한 나라인 에스토니아는 유럽 발트해에 위치해 있으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발트 3국’ 중 한 나라이며 정식 명칭은 ‘에스토니아 공화국(Republic of Estonia)’입니다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에 있고 스카이프(Skype)를 비롯한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산업재산권 출원은 아직 많지 않아 재외자가 에스토니아 내에 산업재산권을 보유하는 해외 직접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카이프는 지난 200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업체로 창업 멤버들은 4명의 에스토니아 엔지니어와 스웨덴 및 덴마크 사업가들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2005년에 미국 이베이에 매각됐습니다. 당시 매각 대금인 26억 달러(한화 약 2조9300억원)는 에스토니아 GDP의 1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스토니아 특허청(Estonian Patent Office)은 지난달 초 2018년에 자국에서 이루어진 산업재산권에 대한 출원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표=에스토니아 특허청 자료 인용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에스토니아 특허청(Estonian Patent Office)은 지난달 초 2018년에 자국에서 이루어진 산업재산권에 대한 출원 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다. 표=에스토니아 특허청 자료 인용,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이번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에스토니아에 출원된 특허는 총 30건, 상표는 총 1600건, 디자인은 총 68건이었습니다.

출원 건수의 대부분은 에스토니아 거주자에 의한 출원이고 재외자의 출원은 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총 1600개 상표 출원 가운데 주요 국가로는 미국(39건), 라트비아(23건) 등이었는데 중국 기업(개인, 단체 포함)도 21건의 상표를 내놔 주목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