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 연구진, '자기연민 명상'의 신체적 치유 효과 입증
英 대학 연구진, '자기연민 명상'의 신체적 치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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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이키 센트럴(Psych Central) 캡처

[비즈월드] 우리나라는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서양의 각 분야에서 '명상'이 힐링과 웰빙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기연민(self-compassion) 명상'이 심리적 효과는 물론 신체적 치유 효과가 높다는 임상실험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신건강 전문 웹사이트 사이키 센트럴(Psych Central)에 따르면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친절한 생각을 하기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 '자기연민 명상'이 심리적, 육체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과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자들은 자기연민 명상에 참여하는 것이 신체의 위협 대응을 완화시키고 심장 박동을 낮추며 면역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옥스포트 앙케 칼(Anke Karl)박사는 "이전의 연구에 따르면 자기연민 명상은 더 높은 수준의 웰빙과 더 나은 정신 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상심리과학(Clinical 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기연민 명상의 메커니즘은 ‘일이 잘못될 때’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심리적 치료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뇌의 위협 대응(threat response)을 차단함으로써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치유하는데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칼 박사와 한스 키르슈너 박사 팀에 의해 엑서터 대학에서 수행됐습니다. 키르슈너박사는 "자신에게 친절과 연민을 베푸는 명상은 위협 대응을 해제하고 우리 몸을 재생과 치유에 중요한 안전과 휴식의 상태로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위협 시스템이 작동할 경우 심장박동 증가와 발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방출, 뇌의 감정적인 네트워크의 핵심 부분인 편도체의 과다 활동이 이루어지며 지속적인 위협 대응은 면역 체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자기연민 명상'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그것의 구체적인 작동메커니즘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사진=엑서터 대학 홈페이지 캡처

새로운 연구에서 건강한 엑서터 대학생은 다섯 그룹으로 나눠졌습니다. 각 그룹의 회원들에게 다른 일련의 오디오 지시를 들려준 후 연구원은 심박수 및 땀 응답에 대한 신체적인 측정을 실시하고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어떤 느낌인지 보고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그들이 얼마나 안전했는지, 그들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자기연민 명상을 하도록 안내받은 두 그룹 멤버들은 더 많은 자기 연민과 타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이완과 안전감과 일치하는 신체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심장 박동수가 감소하고 심박수 변화가 개선되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심장의 건강한 신호가 나타났으며 땀이 나는 정도인 발한 반응도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비해 내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유도하도록 지침을 받은 실험참가 대학생들 그룹은 위협과 고통의 감정과 일치하는 증가된 심박수와 높은 발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연구에 사용된 모든 오디오 녹음은 11분 정도이며 자기연민을 북돋는 명상 안내 녹음은 사람들이 관심과 평온의 태도로 신체 감각에 인지하도록 유도하는 연민어린 신체 스캔(compassionate body scan) 이라는 자기연민 명상과 사랑하는 사람과 자기 자신에게 친절과 위안을 하주는 생각을 보내주는 ‘자기중심 애정어린 친절 베풀기 명상’이었습니다.

다른 세 그룹은 중요한 내면의 목소리를 유도하기 위해 녹음된 내용을 듣고 '긍정적이지만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자기 향상을 고취시키는 모드' 또는 정서적으로 중립적인 쇼핑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자기연민과 긍정적이지만 경쟁을 부추기는 안내녹음을 들은 집단은 모두 자기연민심은 더 높아진 반면 자기비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기연민 명상을 한 집단만이 긍정적인 신체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동 저자인 옥스포드 대학의 임상 심리학 윌리엄 퀴켄(William Kuyken)교수는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지기연민으로 대하는 것은 (치유를 위한) 획기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이 연구결과 의미를 평가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므로 그 연구 결과가 우울증을 앓고있는 사람들이 일회성 명상으로 동일한 개선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바람직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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