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남메탈 홈페이지 캡처
사진=영남메탈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배관자재 부품인 배관 연결구(Pipe Coupling) 및 무단 누수복구 클램프를 전문 생산하는 ‘영남메탈’은 1986년 5월 이화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87년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창업을 승인받았으며 1993년 12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노르웨이·프랑스·러시아·일본 등 8개국으로부터 선급 인증서를 취득했습니다.

1984년 부산시와 대한무역진흥공사로부터 10대 수출기업에 선정됐고 1995년 3월 지금의 영남메탈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법인을 등록했습니다. 6월에는 지금의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자가 공장을 건축해 이전했습니다.

지난 1999년 7월에는 경상남도 도지사 우수 기술인상(20562호)을 수상했으며 2007년 중국 위해시 경제 개발구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2014년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수출 스타트업 프로그램 지원 대상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그해 12월에는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 3월에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의 본격적인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이 업체는 해외 8개국 선급협회의 형식승인, GOST-R, FMBA, RRRS(러시아 인증), SIRIM(말레이시아 국가표준 인증), SPAM(말레이시아 인증), KC 인증 (위생안전기준),이노비즈(중소기업청), ISO 9001 : 2015 영국로이드 (LRQA)에서 취득하는 등, 배관연결구 및 누수복구 클램프를 연구 개발해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위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누수복구 클램프 인증브랜드를 취득했습니다. 관련 제품을 미국·일본·중국·중동·유럽 등 해외 35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영남메탈의 신설 및 누구보수용 (RCD TYPE) 클램프 제품. 사진=영남메탈 홈페이지 캡처
영남메탈의 신설 및 누구보수용 (RCD TYPE) 클램프 제품. 사진=영남메탈 홈페이지 캡처

주요 생산 제품은 지난해 11월 ‘2018년 세계일류상품 차세대 제품’으로 선정된 신설 및 누수보수용 클램프를 비롯해 배관연결용, 단관연결용, 누수보수용, 내화카플링, 엘보보수용, 에코카플링, 대구경 특별사양 이외에 조선기자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동아건설, 대림산업, 한국화이바, 극동건설, 경동도시가스, 현대중공업, 광양제철소, 중부발전, 코오롱, 한국수자원공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등에 납품·시공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영남메탈의 기술경쟁력등급(TCG, Technical Competitiveness Grade)과 기술력점수(TSS, Technical Strength Score).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의 기술경쟁력등급(TCG, Technical Competitiveness Grade)과 기술력점수(TSS, Technical Strength Score). 표=위즈도메인 제공

비즈월드가 특허분석 전문 업체인 ‘워즈도메인’과 영남메탈의 특허 기반 기업 기술력을 분석해 기술경쟁력등급(TCG, Technical Competitiveness Grade)과 기술력점수(TSS, Technical Strength Score)를 확인한 결과 TCG는 상위 5~10% 수준인 ‘A-’, TSS는 4.21점으로 평가됐습니다.

기술경쟁력등급(TCG)은 기업의 기술력점수를 등급으로 환산한 값을 의미하며, 기술력 점수(Technology Strength Score: TSS)는 기업의 가진 특허의 규모(quantity)와 기술 수준(quality)를 고려해 측정된 기술 경쟁력 지수입니다. TSS는 기업이 가진 모든 특허들의 평가점수(100점 만점 기준)를 합산해 100으로 나눈 값으로 정의되며, TSS값이 높을수록 기술 경쟁력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지난 10년간 영남메탈가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10년간 영남메탈이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이 기업의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지난 10년 동안 국내에 출원한 특허(비공개 제외)를 보면 2010년 9건의 신기술을 선보였으며 2012년 5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동안 각각 1건씩 총 18건의 특허를 내놨습니다.

영남메탈과 같은 사업을 영위하는 30개 기업은 평균 19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을 보면 영남메탈이 기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영남메탈이 등록받은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10년간 영남메탈이 등록받은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영남메탈의 특허 등록 현황을 보면 2010년과 2012년, 2015년, 2017~2018년 각각 1건을 비롯해 2014년에는 3건의 특허를 인정받아 현재 총 8건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사업종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 등록 건수는 같은 기간 12건에 불과했습니다.

영남메탈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의 현재 권리가 유효한 8건의 특허를 등급별로 보면 A등급은 없었으며 B등급이 5건(62.50%), C등급이 3건(37.50%)이었습니다. 30개 기업 평균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A등급은 9.09%(2건)에 불과했으며 B등급 59.09%(13건), C등급 31.82%(7건)으로 영남메탈의 수준이 다소 높게 나타났습니다.

영남메탈이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해당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이 보유한 특허를 기반으로 해당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기술. 표=위즈도메인 제공

이 기업의 권리가 유효한 특허 8건의 기술부문별(IPC분류 기준) 비중을 보면 배관 부문이 강세를 보여 7건(87.50%)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건은 평형시험 부문이었습니다.

해당 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주요 기술부문별 기술력 점수(TSS)와 기술력 순위, R&D집중도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확인 결과 영남메탈의 R&D집중도는 역시 배관 부문으로 67%에 달했으며 TSS는 4점이었으며 기술력 순위는 5267개 기업 중 170위에 랭크됐습니다.

여기서 ‘기술력 순위’는 해당 기술분야에 특허를 보유한 전체기업에 대한 순위를 의미합니다. ‘R&D 집중도’는 최근 5년 동안 출원된 전체 특허 대비 해당 분야의 비율을 말합니다.

영남메탈이 최근 출원한 특허들을 살펴보면 배관 부문에서는 ▲구조가 개선된 파이프용 커플러(출원번호 KR20160153851A, 출원일 2016년 11월 18일) ▲내화커버를 구비한 파이프 커플러(KR20140049835A, 2014년 4월 25일) ▲파이프용 커플러(KR20130032940A, 2013년 3월 27일) ▲나선관용 연결장치(KR20120138325A, 2012년 11월 30일) 등 4건이 등록됐고 ▲파이프 연결용 커플링(KR20120122583A, 2012년 10월 31일) 특허는 거절됐습니다.

평행시험 부문은 ▲저압배관의 수밀도 점검용 수압 확인장치(KR20150099207A, 2015년 7월 13일) 특허의 권리가 인정받았습니다.

영남메탈의 주요 기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의 주요 기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의 주요 기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을 보면 배관 부문에서는 삼성중공업이 TSS 58점으로 현대중공업(TSS 31점), 현대주철산업(TSS 30점) 등을 크게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어 조인트유창써멀시스템(TSS 22점), 엘지하우시스(TSS 21점), 노르마저머니게엠베하(TSS 20점)이외에 포스코, 뉴보텍 삼정디씨피, 피피아이평화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형시험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TSS 293점으로 타의추종을 불허하며 1위에 올라 있었고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삼성중공업,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아자동차, 국방연구소, 한국타이어, 포스코 등 정부 연구기관과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영남메탈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등급별로 분류한 결과 가장 높은 B0등급으로는 2010년 7월 29일 출원한 ‘고장력 커플링(KR20100073622A)’을 비롯해 ▲나선관용 연결장치(KR20120138325A) ▲파이프용 커플러(KR20100022999A) ▲나선파이프 연결용 커플링(KR20120009971A) 등 4건이 있었습니다.

B-등급으로는 '저압배관의 수밀도 점검용 수압 확인장치(KR20150099207A)' 1건, C등급으로는 ▲구조가 개선된 파이프용 커플러(KR20160153851A) ▲파이프용 커플러(KR20130032940A) ▲내화커버를 구비한 파이프 커플러(KR20140049835A) 등 3건이 분류됐습니다.

영남메탈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업체(기관 포함)을 기술경쟁력(TSS) 순위. 표=위즈도메인 제공
영남메탈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업체(기관 포함)을 기술경쟁력(TSS) 순위. 표=위즈도메인 제공

한편 영남메탈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업체(기관 포함)을 기술경쟁력(TSS) 순으로 확인한 결과, 90개의 특허를 보유한 뉴보텍이 TSS 53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삼정디씨피(TSS 40점, 보유특허 78건), 피피아이평화(TSS 29점, 보유특허 83건), 하이스텐(TSS 23점, 보유특허 40건), 국일인토트(TSS 19점, 보유특허 52건), 고리(TSS 19점, 보유특허 39건), 벽진산업(TSS 18점, 보유특허 31건), 대림프라스틱(TSS 17점, 보유특허 35건) 등 10위권 안에 국내 중소기업 8개 업체가 이름을 올려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영남메탈은 TSS 4점, 보유특허 18건으로 3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영남메탈이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배관 분야는 아직도 미개척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남메탈이 조금 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더욱 인정받을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2017년 3월 기업부설 연구소를 세운 만큼 이 연구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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