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연봉은 평균 304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자사 회원 구직자 1347명(4년대졸 758명, 전문대졸 230명, 고졸 359명, 올해 졸업예정자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4~23일까지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신입직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입니다.

희망연봉은 구직자의 최종학력과 취업목표 기업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최종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신입직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문대졸자(평균 2850만원)와 고졸자(평균 2870만원)의 희망연봉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희망연봉은 전공계열별로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공계열 전공자의 희망연봉이 321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과학계열(3148만원) 경상계열(3140만원) 인문계열(3110만원) 순이었습니다.

취업목표기업별로는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이 유일하게 2000만원대(2880만원)로 집계됐고, 이외에는 모두 3000만원대 초반을 기대했습니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의 희망연봉은 평균 325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외국계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희망연봉이 평균 3170만원, 공기업 3060만원, 중견기업 3030만원, 중소기업 2880만원 순이었습니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공기업’이 꼽혔습니다. 조사결과 10명중 4명(46.0%)이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으로는 중견기업(22.5%), 대기업(17.7%), 중소기업(10.2%) 순으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기업별로 달랐습니다. 신입직 구직자들은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복지제도’였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높은 연봉’,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경력을 쌓고’, ‘일을 배우기 위해’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조사결과 공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복수선택) 1위는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로 응답률 71.5%로 가장 높았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가 2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서(26.9%) 라 답한 응답자가 많았습니다. 중견·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싶다는 신입직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직무경력을 쌓아 이직하기 위해’를 꼽은 응답자가 각 56.4%, 6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을 배우기 위해’라고 답한 응답자도 각 52.1%, 54.7%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