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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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문제로 미국과 중국 정부간에 신경전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여러 기관에 소속 된 34명의 물리학자팀이 사이언스지(誌)에 발표한 '차세대 인터넷의 기반을 제공 할 수 있다'라는 연구논문이 전미 과학진흥협회(AAAS)로부터 '2018 Newcomb Cleveland Prize'로 선정됐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달 말 AAAS 홈페이지에 게재됐습니다.

AAAS의 가장 오래된 시상인  'Newcomb Cleveland Prize'는 1923년 이후 매년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가장 영향력있는 연구 논문을 선정,  시상하는 상입니다.

올해 수상한 논문은 입자가 '양자 얽힘 (quantum entanglement)'이라고 불리는 신비한 상태로 남아있을 수 있는 거리의 기하 급수적인 증가를 설명하며 미래의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AAAS는 밝혔습니다. 

[이미지=인민일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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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과학기술대학의 물리학자인 장 웨이 판(Jian-Wei Pan)이 이끄는 연구팀은 지난 2017년 6월 16일자 사이언스지에 입자 퇴화를 최소화하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판과 그의 동료들은 인공위성을 사용해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광자 쌍을 보내고, 그곳으로부터 1203㎞ 떨어져 있는 티베트(Tibetan)에서 양자 키를 성공적으로 측정했습니다.

이 연구는 위성 네트워크가 언젠가는 양자 인터넷의 인프라를 형성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상의 수상자는 메달과 상금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가 수여됩니다. 수상자는 또한 AAAS연차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무료 등록 및 경비를 지급받습니다.

한편 포더 패밀리 트러스트(The Fodor Family Trust)가 후원하는 AAAS Newcomb Cleveland Prize는 1923년 뉴콤 클리블랜드(Newcomb Cleveland)가 뉴욕시에서 기부 한 기금으로 설립되었으며 원래는 'AAAS Thousand Dollar Prize'라고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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