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보호기능은 물론 질병까지 체크…수집된 데이터는 자원봉사자에게 전달

중국의 일간지 인민일보는 최근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인 ‘바이두(Baidu)’의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고양이 애호가인 완 사이(Wan Xi)씨가 길 고양이를 위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길 고양이 보호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인민일보 캡처
중국의 일간지 인민일보는 최근 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인 ‘바이두(Baidu)’의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고양이 애호가인 완 사이(Wan Xi)씨가 길 고양이를 위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길 고양이 보호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인민일보 캡처

[비즈월드] 우리나라에서 최근 유기견 문제가 사회문제로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버려지거나 주인을 잃은 개를 무책임하게 안락사 시킨 사회단체 대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한 컴퓨터 엔지니어가 길 고양이를 위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길 고양이 보호소’를 개발·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일간지 인민일보는 30일(현지시간)중국 최대의 검색 엔진 인 ‘바이두(Baidu)’의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고양이 애호가인 완 사이(Wan Xi)씨가 길 고양이를 위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길 고양이 보호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호소는 풍부한 음식과 물을 가진 따뜻한 집을 제공합니다. 게다가 AI기술로 174종류의 고양이를 식별하고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고양이 질병까지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지능적인 온도 및 습도 조절과 인공호흡 시스템을 갖춘 이 보호소는 길 잃은 고양이를 위해 편안한 장소를 제공하며 신선한 공기와 고양이에게 이상적인 섭씨 27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제작됐습니다.

이 피난처에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풍부한 고양이 사료와 물이 제공되며 항상 다시 채워 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AI 고양이 쉼터는 스마트 카메라를 사용해 174 가지 종류의 고양이를 식별 할 수 있으며 고양이들의 쉼터에 대한 액세스를 자동으로 허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 바이두의 코드가 없는 EasyDL 도구를 사용해 잇몸 감염증,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 (FHV) 및 피부 문제와 같은 고양이의 일반적인 질병 및 건강 상태까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도움이 필요한 다른 고양이들에게 더 나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인근의 자원봉사자에게 보내집니다.

현재 중국에는 약 4만 마리의 고양이가 거리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기고양이들은 고양이 애호가들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제공되는 보살핌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겨울 동안 식량 부족과 물 부족, 차가운 날씨와 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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