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4895만명(하루 885만명) 대이동
설 전·후 3일간(2. 4~6일) 모든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첨단 정보통신기술(IT)활용…실시간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 제공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비즈월드] 올해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월)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화) 오후에 고속도로의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귀성기간의 증가(2→4일)로 교통량이 분산되어 귀성 소요시간은 감소하는 반면, 귀경기간 감소(3→2일)로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려 귀경 소요시간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을 살펴보면,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방향은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서울→대전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귀경은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대전→서울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속도로 노선별 이용비율은 경부선 30.8%, 서해안선 14.9%, 호남선(천안-논산) 8.1%, 남해선 7.4%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정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월 1~7일) 동안 총 4895만명, 하루 평균 69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설날 당일인 2월 5일에는 최대 88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중 10명당 8명 이상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대수는 1일 평균 452만대로 예측됐습니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689만명/일) 대비 1.5%(10만명)가 증가한 것이며 이는 평시(346만명/일)보다 102.0%(353만명) 늘어나는 것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결과 올해 설연휴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00회, 열차 29회, 항공기 9편, 여객선 14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지정 등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앱(App),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됩니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앱(고속도로 교통정보, 통합교통정보)이 제공되고,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한국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고속도로 콜센터(1588-2504)가 운영됩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 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교통방송,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합니다.

특히 최적출발, 추천경로, 최대 정체정보 안내 등 고속도로 이용시간 추천 서비스 및 시간대별 8대 도시 간 예상소요시간 차트 제공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콘텐츠를 운영합니다.

휴대전화/스마트폰으로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스마트폰 로드플러스 인터넷 용량을 1500MB(시간당 33만명 동시접속)에서 1950MB로 증설하여 시간당 42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토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도로전광판(VMS, 2049개소), 옥외광고판(3195개소), 안내입간판(121개소) 등을 활용하여 교통정보를 제공합니다.

고속도로 정체 때 49개 구간에 대해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키로 했습니다.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79개 구간(932㎞)과 국도 12개 구간(181.9㎞)에 대해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하고,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합니다.

고속도로·국도의 준공 또는 임시개통, 갓길 차로 확대, 임시감속차로 운영 등을 통해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40개 구간, 241.4㎞)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6㎞)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14개 구간)를 운영합니다.

귀경길에 임시 갓길 및 감속차로 17개 구간을 지정(전체 25개 구간 중 귀경길 70% 운영)해 귀경길 도로 용량을 증대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운행속도에 따라 4개 노선 23개 영업소의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조절해 과도한 차량 진입으로 인한 고속도로 본선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경부선 언양-영천(55.0㎞)과 서해안선 서평택-서평택Jct(6.5㎞) 등 2개 노선 61.5㎞가 확장 개통되고, 국도 24개 구간(182.62㎞)이 준공 개통되며 국도 6개 구간(24.9㎞)도 임시 개통됩니다.

안성 등 19개 휴게소를 집중 점검해 혼잡도에 따라 인근 휴게소 및 졸음쉼터로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진출입부 교통관리를 위한 교통관리원 543명을 전국 휴게소에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 양방향),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 양방향)에서 2월 2일(토)부터 2월 6일(수)까지 5일간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영합니다.

정부는 귀성·귀경객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시행합니다.

설 전·후 3일간(2월 4~6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합니다.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2월 4일 0시~2월 6일 24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하면 됩니다.

졸음쉼터 휴식을 적극 권장하고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총 472개소에서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습니다.

혼잡한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893칸을 추가 설치하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총 2487개 직영·협력서비스센터, 1월 30일~2월 1일)도 제공됩니다.

특히 귀경방향 휴게소 직원화장실(371칸) 및 졸음쉼터 임시화장실(89칸)을 추가 확보·설치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의 귀경 편의를 위해 2월 5일(화)과 2월 6일(수)은 서울 시내버스·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운행합니다.

경인, 경원, 경부, 안산과천, 경의중앙, 일산, 경의, 경강선 등 광역철도 8개 노선과 공항철도도 2월 5일(화)과 2월 6일(수)은 각각 다음날 새벽 1시 50분, 새벽 2시21분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합니다.

성묘객 편의를 위해 2월 5일(화)과 2월 6일(수)은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4개선에 대한 1일 운행횟수를 52회 증회해 운행하면 장시간 운행에 대비하고 승객의 편의 개선을 위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신규노선도 작년에 비해 확대 운행됩니다.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하여 관계기관 합동으로 상습결빙구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순찰을 강화해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계도할 계획입니다.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한국도로공사, 10대), 헬기(경찰청, 14대), 암행순찰차(경찰청, 23대)를 활용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을 집중 단속합니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화물터미널 등에서는 전세버스·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속도제한장치 작동여부 등 교통안전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때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경찰청(고속도로 순찰대), 119구급대(346개소), 닥터헬기(6대) 및 소방헬기(29대), 구난 견인차량(2458대)과의 연락체계를 구축했습니다.

119 긴급출동 알림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일반차량의 양보를 유도하고 중증외상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고속·시외버스는 예비차 및 운전기사 확보로 상시 대체운행 체계를 마련해 장거리(200㎞)·장시간(2시간) 운행 후 15분 이상 휴식을 권고하고 적정 배차간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출근 시와 운행 전 음주측정 및 건강상태를 확인해 운전이 불가할 경우 대체기사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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