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KT 황창규(왼쪽) 회장이 저스틴 우드(Justin Wood)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와 환담하고 있다.
황창규(왼쪽) KT 회장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이 5G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천명했다. 사진은 황 회장과 저스틴 우드(Justin Wood) 세계경제포럼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와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KT 제공

[비즈월드] 황창규 KT 회장이 한국이 '5G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천명했습니다.

황 회장은 최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글로벌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참여했으며 팀 쿡 애플 CEO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특히 황 회장은 5G 이동통신의 표준이 미국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이라며 5G 서비스를 주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미국, 중국보다 한국이 더 나은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한국의 5G가 빠른 속도와 초연결성(Ultra-Connectivity), 초저지연성(Ultra-Low latency)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황 회장은 "4G까지는 B2C(기업-소비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5G 시대의 B2C는 5%에 불과할 것"이라며 "B2B(기업-기업), B2G(기업-공공) 중심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의료, 보안, 안전 등 공공 분야 서비스 질이 지금보다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2020년 3월 KT를 떠날 것을 암시했습니다. 그는 "통신기업을 6년 동안 이끈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젊고 유능한 인재가 경영을 맡길 기대한다"며 연임할 뜻이 없음을 확실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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