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중 국내 브랜드는 ‘롯데닷컴’이 유일

알바몬은 2018년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유통 브랜드 채용공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그림=알바몬 제공
알바몬은 2018년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유통 브랜드 채용공고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그림=알바몬 제공

[비즈월드] 지난해 유통 브랜드에서 종사한 알바생들에게 가장 높은 시급을 제공한 업체는 스웨덴 가구공룡 ‘이케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케아가 지난 1년 동안 알바생들에게 제시한 시간당 평균 급여는 9918원으로 유통 브랜드 전체의 평균 시급 7864원보다 시간당 약 2000원이 많았습니다.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2018년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에 100건 이상의 시급 공고를 올린 유통 브랜드 88곳의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케아’가 '시급킹'에 올랐으며 이어 2위는 스페인 의류브랜드 ‘자라’로 평균 시급이 9808원이었습니다.

뒤를 이어 ‘COS(9341원)’, ‘로레알코리아(9,261원)’ 등 글로벌 유통브랜드가 차례로 이어지며 지난해 가장 시급이 높았던 유통브랜드 top4를 모두 글로벌 브랜드가 차지했습니다. 5위에는 9239원의 평균 시급을 기록한 ‘롯데닷컴’이 차지했으며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에이랜드’가 각 9202원의 시급으로 공동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한화면세점(9194원)’, ‘H&M(9130원)’, ‘롯데면세점(9049원)’, ‘에잇세컨즈(9032원)’ 등이 시급 높은 유통 브랜드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알바몬은 언급된 브랜드 외에도 신라면세점, 무인양품 등 상위 1~13위까지 브랜드가 평균 9000원 이상의 높은 시급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급이 높은 유통 브랜드 상위 20개 중 40%에 달하는 8개 브랜드가 의류·잡화 브랜드였다. 이어 뷰티·헬스스토어, 백화점·면세점 브랜드가 각 15%(3개)씩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개별 브랜드 순위와 유통 브랜드 분야의 시급 순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고 알바몬은 분석했습니다.

시급 순위 상위 20개 중 8개의 브랜드를 순위에 올린 의류·잡화 분야 전체 브랜드의 평균 시급은 8313원으로 유통 분야 시급 4위를 기록했습니다. 유통 브랜드 분야별 시급 1위는 뷰티·헬스스토어로 시간당 평균 8530원을 제시했습니다. 2위는 시간당 8471원을 제시한 가구·생활소품이 차지했으며, 휴대폰·전자기기매장(8366원), 의류·잡화(8313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유통 브랜드 분야 중 상대적으로 시급이 낮았던 분야는 편의점으로 지난해 법정 최저시급 7530원보다 약 100원이 높은 7648원의 평균 시급을 보였습니다.

변지성 알바몬 팀장은 “매장관리와 판매판촉이 업무의 주요 영역을 차지하는 유통 브랜드 알바의 특성상 취급하는 품목의 수가 많고 전문성을 요하는 뷰티, 가구, 휴대폰, 전자기기 브랜드의 시급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었다”며 “일반적으로 브랜드 알바는 업무 매뉴얼과 업무 영역이 분명하고, 브랜드에 따라 다양한 직원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등의 매력이 있어 알바 구직자들이 특히 선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통 브랜드 중 2018년 채용공고를 가장 많이 등록한 브랜드는 ‘GS25’였습니다. GS25가 지난해 알바몬을 통해 등록한 알바 공고는 전체 유통브랜드 공고의 25.4%에 달했습니다. 이어 CU 15.1%, 세븐일레븐 8.2% 등 2018년 전체 유통 브랜드 공고의 61.6%가 편의점 공고였습니다. 비 편의점 브랜드 중에는 올리브영이 9.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전체 유통 브랜드 중 올리브영의 공고 비중은 3위였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