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재정수입에도 기여 '일석이조'

김동섭 강진군 대구면장 개발해 2018년 3월 14일 출원하고 그해 12월 24일 등록(등록번호 10-1934076)받은 '차량충돌시험장치'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김동섭 강진군 대구면장 개발해 2018년 3월 14일 출원하고 그해 12월 24일 등록(등록번호 10-1934076)받은 '차량충돌시험장치' 특허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연간 4000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노약자는 연간 2000여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진군청 비기술직 공무원이 차량충돌 시험장치를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받아 냈습니다. 그 주인공은 김동섭 대구면장입니다.

김 면장이 개발한 특허는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했을 때 차량과 충돌하는 장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한 장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보행자의 더미 주요부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보행자와 차량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각종 실험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진군청 측은 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150여개소의 교통안전 체험장에 이번 특허된 장치를 적용한 보행자 자동차 충돌체험장을 늘리면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해당 특허 사용료로 재정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특허 기술은 이미 교육현장에 설치됐습니다. 강진군 성전면에 위치한 전남교통연수원 내 강진군 안전교육체험관에서 처음으로 이 장치를 적용해 충돌체험관을 운영한 결과 2018년 한해 3만명이 넘게 체험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2014년 행전안전부로부터 교통안전분야의 행정달인으로 선정이 될 정도로 큰 역량을 갖추고 있는 김동섭 면장은 “전국의 교통안전 체험장에서 하루빨리 자동차 충돌 체험시설을 갖추고, 많은 사람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보행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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