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 "금융권 전반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역향 집중"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19년 핀테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019년 핀테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비즈월드]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올해가 핀테크 내실화의 골든타임"이라며,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집중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16일 서울창업허브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등 내용을 담은 '2019년 핀테크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핀테크 규제 혁신 등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4월 1일 시행을 앞두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핀테크 예산 등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투자자 등 약 3백여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핀테크 업계, 금융권 등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에 대한  큰 관심을 표명하고 현장의견에 기반한 지속적 규제개혁, 금융결제 인프라 개선 등 혁신 과제의 적극적인 추진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최 위원장은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다수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올 한해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금융권 전반에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위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유신 핀테크센터장 등) 사진=금융위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대윤 핀테크산업협회장,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유신 핀테크센터장 등) 사진=금융위 제공

이날 핀테크 내실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이 발표됐습니다.  

우선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해 1월 21일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사전신청 개시, 혁신전담 매니저 운영, 100여개 기업에 40억원 예산 직접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또 '핀테크와 자본시장 연계 강화' 방안으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제약 해소, 핀테크 전용펀드 등 혁신투자펀드의 자금유입, 성장사다리 등 지원에 나서게 됩니다.

'낡은 규제 혁파' 방안으로는 1분기 중 2백여개 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매주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한 핀테크 현장 금요미팅 개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인력․공간' 확충 방안으로 신기술 융합인재 양성에 나서고, 마포 청년혁신타운 등 업무공간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핀테크 프론티어 확산'을 위해 혁신금융서비스 이후 원활한 인허가 지원,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개최(5월) 등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끝오로 최 위원장은 기존 금융권도 변화에 적극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핀테크 랩을 통한 지원 강화,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확대 등을 통해 금융권과 핀테크 기업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데이터, 결제 등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금융권 스스로 '디지털 자기혁신(Digital Transformation)' 할 것"을 부탁하며, "동시에 금융당국도 제재 면제,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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