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24.2억원, 95.1% 교환 해줘

습기로 손상된 만원권 지폐. 사진=한국은행 제공
습기로 손상된 만원권 지폐. 사진=한국은행 제공

[비즈월드]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한 손상화폐는 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억원(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16일 2018년 중 폐기한 손상화폐는 6.27억장(4조 2613억원)으로 전년6.02억장 대비 0.25억장(4.1%) 증가했으며, 폐기된 손상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639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권은 5.90억장(4조 2590억원)이 폐기됐으며 권종별로는 만원권 3.3억장(폐기은행권의 55.4%), 천원권 2.2억장(36.7%), 5천원권 0.3억장(5.8%), 5만원권 0.1억장(2.0%) 순이었습니다. 폐기된 물량을 낱장으로 높게 쌓을 경우 총 62.5㎞에 달하여 롯데월드타워의 113배, 백두산 높이의 23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주화는 3700만개(23억원)가 폐기됐으며 화종별로는 10원화 2300만개(폐기주화의 61.6%),  100원화 900만개(25.7%),  50원화 300만개(6.9%), 500원화 200만개(5.7%)이었습니다.

은행권 교환액은 총 23.0억원으로 5만원권 18억6000만원(은행권 교환액의 81.2%), 만원권 3억9000만원(16.8%), 천원권 2800만원(1.2%), 5천원권 1800만원(0.8%) 순이었습니다.

주요 손상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12억7000만원(2377건, 교환액의 55.0%), 불에 탄 경우가 7억8000만원(1103건, 34.1%),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2억5000만원(1732건, 10.9%)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한국은행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24.2억원이나 실제로 교환 받은 금액은 23.0억원으로 액면금액의 95.1%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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