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림산업 제공
사진=대림산업 제공

[비즈월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체계'를 본격화 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자로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2010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후 9년 만의 일로 2011년 3월부터 약 8년간 공석이었던 대림의 회장 자리를 채우게 된 것입이니다.

이 신임 회장은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회장의 손자인 인물입니다. 미국 덴버대 경영통계학 학사와 미국 컬럼비아대 응용통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습니다.

그는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대림산업 기획실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경영수업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 명예회장이 2010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당시 이 회장이 부회장으로 올라서며 대림의 3세 경영체계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그룹 부회장으로 공석인 회장 자리를 대신하던 이 회장은 이번 승진으로 후계 승계작업을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특히 3세 경영체계가 본격화 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기업 지배구조를 봐도 이 회장은 현재 대림산업의 최대주주인 대림코퍼레이션(지분율 21.67%)의 주식 중 절반이 넘는 52.2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하며 간단하게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명예회장님과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대림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 절대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라며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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