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효도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안마의자'. 그저 안마기능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만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안마의자의 기존 개념을 바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된 특허가 등록을 받아 상용화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렌드’는 최근 집안에서도 안마의자에 앉아 의사 등의 진찰을 받고 간단한 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특허를 최근 등록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비즈월드가 특허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바디프렌드는 2016년 11월 10일 출원한 ‘쌍방간 화상통신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의사소통을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마의자’ 특허를 지난 2018년 9월 7일 등록 받았습니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안마의자를 이용하게 되면 혈압이나 심박수 등 다양한 신체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전에 정해진 주치의 등에게 전달합니다. 이를 확인한 의사는 이용자의 상태에 따라 음향이나 빛, 펄스전자기 등 안마의자에 탑재된 기능을 직접 조작해 최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합니다.

매일 바뀌는 건강상태도 이미 저장된 최상의 치료 솔루션을 진단 없이 제공받아 바로 안마의자에서 바로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체 수집된 건강 데이터는 이용자 가족 등에게도 전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부모님 등의 건강이 궁금할 경우 과거와 최근 건강 데이터 등을 언제 어느 곳에서나 비교·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특허가 반영돼 제품으로 상용화 된다면 안마의자의 개념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이 기술은 2016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유망기술개발지원사업(ICT R&D 바우처)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았습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최근 세계 최초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용 안마의자 ‘하이키(Highkey)’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에도 다양한 특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 제품은 무릎,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거나 문지르고 잡아당겨 ‘브레인 마사지(Brain Massage)’를 해주는 안마의자입니다. 신체와 두뇌활동에 유익한 자극을 줘 학생들의 기억력과 집중 증진에 유용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습니다.

제품에 적용된 자동 안마 프로그램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재활의학과, 정신과 등 다수 전문의들이 소속된 ‘메디컬R&D센터’에서 개발했습니다. 현재 특허로도 등록돼 그 우수성과 독점이용권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먼저 하이키의 성장판 자극 마사지 ‘쑥쑥 프로그램’은 ‘성장판 주변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을 촉진하는 마사지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특허 제10-1675453호)’와 ‘키 성장을 위한 성장판 자극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특허 제10-1915898호)’등의 특허가 등록을 받았습니다.

쑥쑥 프로그램은 ▲다리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하체 쑥쑥’ ▲척추 성장판 주위를 자극하는 ‘상체 쑥쑥’ ▲상·하체를 동시 마사지하는 ‘전신 쑥쑥’으로 구성됐습니다.

하체 쑥쑥은 대퇴골 원위부(무릎 상부)와 발을 안마의자 에어백으로 고정한 상태에서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스트레칭 마사지입니다. 무릎 주위 성장판과 그 주변부에 자극을 가하는 방식입니다. 상체 쑥쑥은 양측 어깨와 골반을 고정한 채, 안마볼이 프레임을 따라 척추 성장판 주위를 누르고 문지르며 자극을 줍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 다리 안마부에 발열기능을 활용하면 성장판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온열효과도 줍니다.

이 기업은 지금까지 총 70개의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중 61건이 등록 또는 공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