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CE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비즈월드] 네이버가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인 'CES 2019'에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이곳에서 네이버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창사 20주년을 맞은 올해 CES에 데뷔했습니다.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연구·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특히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에 기반한 신기술 및 신제품 13종을 준비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사내 조직인 '네이버랩스'를 설립하고 생활환경지능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물입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처한 상황과 환경을 인지·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가진 생활환경지능 기술에 맞게 로봇팔 '앰비덱스'에 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브레인리스 로봇'과 실내용 증강현실(AR) 길찾기 기술을 적용한 로봇 '어라운드G'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카메라만으로 운전을 보조하는 'ADAS CAM'과 자율주행용 고정밀 지도 '하이브리드 HD 맵' 그리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어웨이'와 어린이용 스마트 시계 '아키' 등도 글로벌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IT기업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어라운드G'의 메인 센서를 인텔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인텔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나 기관과 손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는 "CES에 참가한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협력을 글로벌하게 확대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워드

#네이버 #CES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