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공개된 유럽 특허 'EP 0 000 001'. 사진=EPO 자료 인용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최초로 공개된 유럽 특허 'EP 0 000 001'. 사진=EPO 자료 인용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제공

[비즈월드] 유럽 특허청(EPO)이 최근 최초 유럽 특허 공개 40주년을 기념해 10년 주기 EPO 성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EPO는 1973년 독일 뮌헨에서 유럽 20여 개국이 모여 유럽특허부여절차(심사 및 등록)의 통일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합의를 개시했습니다. 전체 참가국 중 16개국이 유럽특허협약(European Patent Convention, EPC)에 합의했으며 1977년 10월 7일 해당 협약이 발효됐습니다.

EPC에 따라 유럽특허기구(European Patent Organisation)가 설립됐으며 유럽특허청(EPO)을 집행기구로 해 1977년 11월 2일 설립됐습니다.

유럽특허의 심사절차는 모두 유럽 특허청(EPO)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후 각 지정국가 별로 효력을 갖는 별개의 특허권으로 되었지만 EPC는 EU 기구 및 가입국과 관련 없는 독립된 협약으로 EPC 협약국은 EU 가맹국의 구성과는 상관이 없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EPO의 최초 특허 출원 공개와 10년 주기 성과에 관한 주요내용으로는 1978년 12월 20일, 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가 출원한 온천 열펌프 관련 특허 정보가 공개되었으며, 동일(同日) 특허 공개는 'EP 0 000 001'뿐만 아니라 'EP 0 000 003(번호 자물쇠)', '008(부양장치)', '096(아미노 포름알데히드 레진 제작방법)'도 함께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EPO는 최초의 특허 등록 이후 지금까지 340만개의 특허 출원을 공개했고 170만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습니다.

2018년은 특허 정보 공개에 있어 기념적인 해이며, 2008년은 ‘연합 유럽 특허 등록(Federated European Patent Register)’에 관한 안건이 탄생한 해이고, 1998년은 무료 온라인 검색 툴인 Espacenet1)이 개시된 해이며, 1988년은 특허정보정책을 수용한 해라고 EPO 측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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