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말 일본 특허청 주최로 열린 ‘특허 및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특허청장상을 받은 기후(岐阜)현립 기후농림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우루와리 히로메대’ 팀의 ‘참외맛 아이스크림' 특허를 이용한 ‘우루와리 아이스’. 사진=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일본 고등학생들이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생각해 제품 판매에도 성공한 특허가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의 행사에서 일본 특허청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経済産業省)은 지난달 25일 일본특허청(JPO)이 문부과학성(文部科学省), 일본 변리사회, 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PIT)과 함께 진행한 ‘특허 및 디자인 콘테스트’의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일본특허청은 학생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의식과 제도에 대한 이해향상을 목적으로 전국의 고등학생 및 대학생 등이 만든 발명 및 디자인 콘테스트를 실시해 우수상을 선정·표창하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의 수상자는 특허분야와 디자인분야에서 각각 30건과 31건을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수상작에게는 각 발명 및 디자인의 출원부터 권리 취득때까지 변리사 무료상담과 특허/의장등록 출원료, 특허심사청구료 및 등록료(1~3년분)를 제공받게 됩니다.

이번 행사에서 올해 특허청장상에는 2015년도 콘테스트에 입상해 출원지원을 받아 권리를 활용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사례 중에서 우수사례로 기후(岐阜)현립 기후농림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우루와리 히로메대’ 팀의 ‘참외맛 아이스크림(특허 제6041413호)’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이 팀의 특허는 2015년도에 입상해 2016년 11월 특허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팀은 해당 특허를 활용한 참외맛 아이스크림의 브랜드 명칭인 ‘우루와리 아이스’의 패키지 디자인의 개량이나 상품의 홍보활동을 벌였습니다. 게다가 이 팀은 2018년 관할 시청과 상공회, 관광협회, 기업과 제휴해 ‘우루와리 구루메페어’를 주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참외맛 아이스크림은 지역의 상점과 역 매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5000개 이상이 판매됐다고 합니다.

해당 특허의 정확한 명칭은 ‘참외의 과실을 사용한 빙과의 제조 방법’입니다.

단백질 분해 효소를 포함하는 참외나 멜론류는 아이스를 제조할 때, 원료중 일부가 단백질과 반응 해 쓴 맛을 나게 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 팀은 같은 날 같은 명칭의 다른 특허도 출원했으며 2017년 9월 21일 등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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