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출판광전망. 사진=비즈월드 DB
중국신문출판광전망.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최근 베이징시 신문출판연구센터가 편찬한 ‘베이징 저작권 청서(北京版权蓝皮书 )’ 시리즈인 ‘베이징 저작권 발전 연도보고서(北京版权发展年度报告 2017-2018)’가 발표됐다고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사무소가 중국신문출판광전망(中国新闻出版广电网)의 내용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베이징 저작권 청서’에는 영상·음악·소프트웨어 등 핵심저작권 영역에 대한 보고서와 블록체인·쇼트클립·인공지능 등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저작권 문제에 대한 연구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도 베이징 저작권산업의 부가가치는 3908억9000만 위안(약 63조4610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습니다.

베이징 저작권 산업의 부가가치는 최근 몇 년 동안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3년의 12.3%에서 2017년 14%로 늘어났고 이는 지난 5년 동안 약 1.7%p 증가한 것이라고 합니다.

베이징 핵심저작권 산업의 수입도 지난 3년 연평균 14.2% 성장했습니다.

보고서는 2017년 베이징 저작권 보호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며, 사법보호에 있어서는 전송권 침해로 인한 사건이 가장 많았고, 행정보호의 강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작권 대민서비스 체계가 더욱 개선됐으며 저작권등록 건수 또한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저작권의 대외교류와 협력이 많아지는 등 국제적인 영향력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시는 애니메이션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저작권 산업의 육성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향후 베이징시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작권 산업의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난 2016년 한국의 저작권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가 1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년보다 7.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저작권산업의 경제기여도는 미국(11.69%)보다는 낮지만, 호주(7.40%), 중국(7.33%) 등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서는 높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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