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2018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 대상작인 ㈜커피큐브의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한 커피 파벽돌', 최우수상 ㈜우림의 ‘초경량 에코 LED 형광등’, ㈜날개박스의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 박스’.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사진 왼쪽부터) ‘2018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 대상작인 ㈜커피큐브의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한 커피 파벽돌', 최우수상 ㈜우림의 ‘초경량 에코 LED 형광등’과 ㈜날개박스의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 박스’. 사진=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비즈월드] 환경문제가 주요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생각한 상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환경 벤처·중소기업의 성장과 국내 친환경 시장의 확대를 목적으로 한 ‘2018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의 수상작을 최근 선정해 시상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90건의 사업 아이템을 접수됐으며 그 중 환경성 및 시장성 등을 평가해 총 9건의 아이템을 선정해 제품개발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의 대상작품은 ㈜커피큐브가 출품한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한 커피 파벽돌입니다.

커피찌꺼기로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 벽돌로 커피의 향이 반영구적으로 남고 유해물질이 없는 천연 인테리어 마감재로 자원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습도 조절에도 탁월해 친환경적인 고형화 기술의 특허까지 취득했습니다.

최우수상은 ㈜우림의 ‘초경량 에코 LED 형광등’이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 방열판이 필요 없는 방열구조와 빛 확산시트(PET)를 활용한 새로운 LED 형광등입니다.

최우수상 공동 수상작품은 ㈜날개박스의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 박스’로 박스 제조 때 접착제를 미리 도포해 따로 비닐 테이프가 필요하지 않고 박스를 여닫는 데 칼 등의 별도 도구가 필요 없는 끼움 방식으로 편리함을 갖춰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우수상에는 ㈜부름커뮤니티의 ‘휴대용 이면지 활용장치’, ㈜에이스전자의 ‘전기(전동)오토바이 모터컨트롤러’, ㈜에코스톤코리아의 ‘석재슬러지를 활용한 건축 외장재’ 등 3점이 선정됐습니다.

장려상에는 대성의 ‘말벌 퇴치 및 채밀 기능 벌통’, 정륜테크의 ‘유압 피스톤을 사용하지 않는 도어용 댐퍼 클로저 경첩’, 한림컴퍼니의 ‘공기정화기능의 소형 이동식 에어컨’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천연 커피 파벽돌’과,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초경량 에코 LED 형광등’,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 박스’에 대해서는 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됐습니다.

선정된 기업은 아이디어의 우수성, 완성도 등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2500만원까지 제품개발지원금이 주어집니다. 사업화에 최종 성공한 제품은 환경마크와 같은 친환경 인증 획득을 지원받고 해외 전시회에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58건의 아이디어를 지원했으며, 이 중 21건이 사업화에 성공해 2017년 말 기준으로 관련 매출액이 98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에코디자인 아이템을 지원해 녹색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든 수상작은 ‘환경경영포털 사이트’(https://www.gmi.go.kr:442)의 에코디자인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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