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부산·울산·경남 집값 하락, 경기도는 상승 전망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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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부산·울산·창원 등 동남권 제조업 생산이 조선·금속가공·자동차 중심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대구·경북 권역은 디스플레이·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제주권역은 음료생산 차질로 소폭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6일 2018년 4/4분기중 산업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수록한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전체적인 지역경제 경기 동향은 수도권이 소폭 개선흐름을 이어갔으나 강원권과 제주권이 소폭 악화됐으며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습니다.

제조업 생산은 동남권이 소폭증가, 호남권과 대경권, 제주권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수도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을 중심으로 전기 수준을 보였으며, 충청권은 반도체·석유화학 및 의약품이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권은 의료기기·식료품 증가에도 불구하고 알콜음료 부진으로 보합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수도권이 운송업·숙박·음식업·여행 관련 서비스업의 호조로, 충청권이 운송업·부동산업·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개선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반면 동남권과 강원관은 소비심리 둔화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에 따른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의 부진으로 하락했습니다. 제주권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호남권과 대경권은 보합 수준을 보였습니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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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에서는 동남권이 조선·금속가공·석유정제 중심으로, 충청권이 반도체·중소형OLED 패널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수도권은 자동차·LCD 패널 부진으로, 제주권은 비알콜음료 생산 차질 여파 지속으로 소폭 감소를 예상했습니다.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전망은 수도권과 충청권이 내·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할 것이나 제주권은 내국인의 해외여행 선호 확대 등으로 소폭 감소할 것이며 나머지 권역은 보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지역경제보고서는 전문가 조사를 바탕으로 2019년 중 주택가격을 전망하며 상승폭이 컸던 서울,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구는 하락 또는 보합을 전망했으며 경기, 대전, 세종은 상승 전망을 점쳤습니다. 또한 전문가 75.6%는 9.13 주택가격대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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