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잡코리아, 알바몬 제공
그림=잡코리아, 알바몬 제공

[비즈월드]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이제 몇 일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올해 1년은 이런 것들을 해내야지”라며 야심차게 준비합니다. 하지만 막상 지난 1년을 돌아보면 허망하기만 합니다. 당초 계획과 다르게 자신 있게 “나는 이런 일을 해냈어!”라고 말할 만한 성과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재로 2018년을 맞아 새해계획을 세웠던 성인남녀 중 28%만이 신년 계획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목표 달성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4명 중 1명이 올해 업무 목표를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이 공동으로 지난 1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자사 회원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웹과 모바일을 통해 ‘새해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시작 전 새해계획을 세웠는가’라는 질문에 성인남녀 78.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다. ‘새해계획을 세웠다’는 답변은 직장인(81.3%)과 대학생(79.7%), 아르바이트생(78.9%)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성인남녀에게 새해계획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28.8%만이 ‘지키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꾸준히 지키지 못했다’는 답변은 71.2%였으며 이 중 새해계획을 ‘한 달도 채 지키지 못했다’는 답변이 26.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반년(6월) 정도 지켰다(14.2%)’는 답변과 ‘3월까지 지켰다(9.0%)’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응답자들이 2018 새해계획 달성·지속 점수를 메긴 결과 ‘평균 54점’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소 후하게 준 점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지킨 새해계획 1위는 ‘운동/체력관리(41.4%, 복수응답)’ 이었습니다. 이어 ‘다이어트(27.8%)’, ‘아르바이트/투잡(24.7%)’, ‘자격증 취득(23.3%)’, ‘저축/재테크(22.9%)’, ‘국내외 여행(22.5%)’이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이들에게 ‘새해계획을 꾸준히 지킨 비결(복수응답)’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강의 수강, 헬스장 등록 등 비용을 (본인이)들였다’는 답변이 34.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습니다. ‘중간중간 달성 정도를 점검하며 동기부여를 했다(30.4%)’, ‘지인들에게 계획을 알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26.4%)’, ‘달성에 따른 보상을 설정해 동기를 부여했다(23.3%)’ 등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올해 업무 목표 달성 정도(복수응답)를 조사한 결과 4명 중 1명인 27.8%가 올해 목표를 절반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 목표 달성 비율이 50% 이하인 직장인들은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로 ‘성과 목표가 너무 높아서(31.0%)’, ‘왜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지 몰라서(동기부여가 안돼서(29.3%)’, ‘목표한 성과가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힘들어서(20.7%)’ 등을 꼽았습니다. 내년 계획 때문 보다 현실적인 목표 계획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반면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회사는 80% 달성(20.1%), 70% 달성(18.7%), ‘90% 달성(12.9%)’ 등 올해 목표 성과를 대부분 달성했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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