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금융지주 제공

[비즈월드]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여성 CEO가 첫 탄생했습니다.

KB증권은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정림·김성현 각자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그중 내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박정림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 증권사 첫 여성 최고경영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박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서울 영동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하면서 금융권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조흥은행 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삼성화재 자산리스크부장을 거친 후 2004년부터 KB국민은행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는 자산관리(WM)본부장, WM사업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여신그룹 부행장 등으로 책임을 다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KB금융지주 WM 총괄 부사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 KB국민은행 WM그룹총괄 부행장을 겸임하면서 그룹 WM부문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때 금융권에서는 박 대표이사의 승진이 예정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회사 경영에 적지 않은 공을 세운 것은 물론 여성 CEO라는 상징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KB증권 관계자는 "박정림 신임 대표이사는 WM, 리스크, 여신 등 폭넒은 업무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인물로 그동안 다양한 부분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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