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관련 상표가 97.5% 달해…디자인·특허 순

2015년 11월 30일 출원하고 2018년 5월 14일 등록된 '봉제 선인장 크리스마스트리'. 그림=위즈도메인 제공
2015년 11월 30일 출원하고 2018년 5월 14일 등록된 '봉제 선인장 크리스마스트리'. 그림=위즈도메인 제공

[비즈월드] #밤에 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다육식물인 선인장을 봉제선인장으로 제조해 크리스마스트리로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가시를 발광요소로 발광토록 하면서 실내조명등의 효과를 가능토록 한다. 이를 위해 선인장의 몸통을 구성하기 위해 편직되어지는 외면체와 상기 외면체가 선인장의 형태를 이루기 위한 충진재와 상기 충진재의 내부에 내장되어지면서 연결되어지는 전선과 상기 전선에서 분기되어져 선인장의 가시기능을 하는 발광요소와 상기 충진재에 의하여 일정한 부피를 유지하게 되는 선인장 몸통이 화분에 안착되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화분의 토양역활을 하는 받침지지테와 상기 받침지지테에 의해 구획되는 화분의 내공간에 위치되어져 외부에서 보이지 않토록 되는 작동제어부로 이뤄진다.

지난 2015년 11월 30일 출원하고 2018년 5월 14일 등록된 '봉제 선인장 크리스마스트리'의 요약문입니다.

내일이면 크리스마스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의미있는 날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기쁨을 나눕니다.

그렇다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특허나 디자인, 상표는 우리나라에 얼마나 선보여졌을까요?

비즈월드가 특허 전문 분석 업체인 위즈도메인과 특허청 키프리스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지식재산권(특허·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포함)을 확인한 결과 총 2만2724건 이었습니다.

전체 지식재산권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역시 상표였습니다. 크리스마스 관련 상표는 해당 지식재산권 가운데 97.5%에 달하는 2만2165건이었습니다. 이어 디자인이 330건 1.45%를 차지했습니다. 특허·실용신안은 229건이 출원됐습니다.

1985년 이후 출원된 특허·실용신안 229건 중 국제 분류 기준에 따라 나눠 볼 경우 처리조작이 8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생활필수품 81건, 전기 30건, 물리학 14건 등이었습니다. 이밖에 가열무기, 화악야금, 삼유지류 등은 기타 항목이 17건 존재했습니다.

특허 출원 중 크리스마스의 상징과도 같은 트리와 관련된 기술이 2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드 39건, 장식 21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케이크와 조명, 기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관련 특허가 최근 4년 동안 전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크리스마스 관련 특허는 2015년부터 2018년 말까지 단 한 건도 출원되지 않았습니다. 또 2005년과 2008년, 2009년 그리고 2013년에는 선보인 기술이 아예 없습니다. 2000년대 들어 관련 특허는 2000년(13건), 2002년(13건), 2003년(14건), 2004년(6건), 2006년(9건), 2007년(6건), 2010년(6건)이었습니다.

특허가 사회 흐름과 관련해 출원 건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크리스마스에 대한 사업적 관심이 낮아졌거나 발명가나 기업들이 특별하게 내세울 기술이 없었다는 것을 위미하는 것입니다.

해당 신기술의 유무를 떠나 올해 크리스마스를 지내면서 지속된 경제불황과 국제적인 불안전이 해소돼 모두가 행복한 새해를 맞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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