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이 올해 10월 12일 출원해 지난 12월 12일 등록 받은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ATG-K2, ATG-K6 또는 ATG-K8, 이를 포함하는 질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등록번호 10-1930438)’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에이투젠이 올해 10월 12일 출원해 지난 12월 12일 등록 받은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ATG-K2, ATG-K6 또는 ATG-K8, 이를 포함하는 질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등록번호 10-1930438)’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김치에서 유래된 유익한 유산균을 활용해 여성들이 많이 앓고 있는 질염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특허를 받았습니다.

토니모리의 자회사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벤처 기업인 '㈜에이투젠'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질염을 치료하는 기술 개발 및 관련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특허는 올해 10월 12일 출원해 지난 12월 12일 등록을 받은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ATG-K2, ATG-K6 또는 ATG-K8, 이를 포함하는 질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등록번호 10-1930438)’입니다.

이 특허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균주 ATG-K2, ATG-K6 또는 ATG-K8, 이를 포함하는 질염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것입니다. 이들 유산균은 질염의 원인균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및 가드네렐라 버지날리스(Gardnerella vaginalis) 뿐만 아니라 각종 병원성 균주에 대한 항균효과가 뛰어나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성 질염 등의 치료용 조성물 또는 이들 질환의 예방과 개선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용이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이투젠에서 특허 등록을 위해 사용된 균주들은 지난 2016년 1월 충청지역 김치 시료에서 분리한 Lactobacillus plantarum ATG�K2, Lactobacillus plantarum ATG-K6, Lactobacillus plantarum ATG-K8 등 3종입니다.

해당 균주들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슈도모나스 등과 같은 균뿐만 아니라 칸디다질염을 일으키는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에 대한 항진균력이 특별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이투젠 측은 앞으로 특허 균주들의 전장유전체 해독(whole genome sequencing)을 통해 기능성 인자를 유전자 단계까지 분석 및 연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이투젠이 발견한 칸디다성 질염에 항균 효능을 가진 유산균은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5% 가량의 여성이 염증을 동반하는 질염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감염성 질염의 경우 재발율이 50%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 면역력 감소, 정상세균총 붕괴 등으로 발생하는 칸디다질염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평생에 걸쳐 굉장히 높은 확률로 경험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에 토니모리 관계자는 “2018년 초부터 진행해오던 사업이 특허 등록이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라며 “생산 자회사인 ㈜메가코스와 협업해 ㈜에이투젠이 특허 출원한 소재를 이용해 기능성 화장품 임상 실험을 진행함은 물론 보다 전문화된 여성 관리 제품들을 개발 및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공시를 통해 에이투젠과 구주매매 및 신주 인수계약을 통해 약 30억원의 자금으로 에이투젠의 지분 80%를 확보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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