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지식재산 출원 1856만건…한국 디자인 3위·특허 4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에 발간한 '세계지식재산지표 2018'. 사진=비즈월드 DB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에 발간한 '세계지식재산지표 2018'. 사진=비즈월드 DB

[비즈월드] 2017년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 총생산(GDP) 및 인구 대비 내국인 특허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나라로 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최근에 발간한 '세계지식재산지표 2018'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출원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1856만건으로 나타났다고 특허청이 21일 밝혔습니다.

‘세계지식재산지표(World Intellectual Property Indicator) 2018’은 2017년 기준으로 WIPO 회원국의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출원·등록 지표를 수록한 통계보고서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지식재산권 출원 중 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출원은 각각 전년 대비 1.3%, 13.4%, 26.8%, 0.1%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44만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127만건, 일본 92만건에 이어 우리나라는 51만건으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 특허출원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17만건이며, 이중 우리나라는 20만5000건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를 유지했습니다. 2017년 전 세계 지식재산권(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 등) 출원 국가 순위도 4위에 랭크됐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GDP(천억 달러)와 인구 대비 내국인 및 인국 백만명 당 내국인 특허출원은 각각 8601건과 3091건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GDP(천억달러) 대비 내국인 특허출원의 경우 2위는 중국(5869건), 3위는 일본(5264건)이다. 인구 백만명당 내국인 특허출원 2위는 일본(2053건), 3위는 스위스(1018건)였습니다.

또 상표출원은 중국이 압도적 1위(574만건)를 보인 가운데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두 단계 낮은 10위(23만건)를 차지했습니다.

디자인출원은 중국(63만건), 유럽지식재산청(EUIPO, 11만건)에 이어 우리나라가 3위(6만7000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GDP 대비 내국인 출원 건수는 우리나라가 상표 4위, 디자인 1위이고, 인구 대비 내국인 출원 건수도 상표 3위, 디자인 1위를 차지해 두 분야에서 출원 강국임을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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