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산업분야에 완제품 양산을 위한 3D 프린터 본격 활용”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참고사진=픽사베이 캡처

[비즈월드] 3D 프린팅이 전 세계적으로 산업분야에 완제품 양산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석제범, 이하 IITP)는 최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시 떠오르고 있는 3D 프린팅산업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D프린팅은 지난 2013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원동력이라고 연설하고 정책적 육성의지를 밝혀 세계의 관심이 고조 됐습니다. 하지만 더딘 기술발전과 비싼 가격 등으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외면당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스마트 팩토리 확산과 새로운 아이디어의 신속한 제품화와 소비자 주문에 맞춘 생산이 산업현장으로 확산되면서 3D 프린팅 기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6년을 정점으로 글로벌 3D 프린팅 선도기업인 스트라시스사와 3D 시스템즈사 영업실적 향상과 함께 주가의 상승(연초 대비 각각 55%, 61% 상승)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국내외 3D 프린팅 활용분야. 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표=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제공

최근 3D 프린팅산업의 주요 이슈는 ▲3D 프린터 가격(평균 30%이상) 하락 ▲인쇄출력 속도와 출력물의 정확성 향상 ▲금속 프린터와 소재 활용이 확산 중이며, 제품의 양산을 위한 제조설비의 변경 중입니다.

또 기술적으로는 제조 공정에서의 금속 3D프린터 적용 확대, 바이오와 의료 등 생명공학분야와 건설현장에서의 기술 혁신 주도, 로봇제작 공정에서의 3D 프린팅 기술 적용 확대, 개인용 3D 프린터의 연간 100만대 판매 돌파 등이 기술 확산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3D 프린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해외는 산업분야(24%), 일상품(12%), 항공우주(7%) 순이었으며 국내는 교육(19%), 산업(18%), 전기전자(13%)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외 3D 프린팅 활용분야. S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국내외 3D 프린팅 활용분야. S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표=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제공

또 3D 프린팅 소재로는 국내외 모두 플라스틱(폴리머) 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시장은 금속소재 비중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는 메탈 소재 사용이 3.4%로 플라스틱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내외 3D 프린팅 활용목적. S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국내외 3D 프린팅 활용목적. Sculpteo(2018, 해외), 정보통신산업진흥원(2017, 국내). 표=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제공

기업들이 3D 프린팅을 도입하는 가장 큰 목적은 국내외 모두 시제품 제작이 가장 컸습니다. 국내는 시제품제작(39%), 모델/디자인 검증(24%), 교육(19%), 완제품(9%)의 순이었고 해외는 시제품제작(55%), 완제품생산(43%), 모델/디자인 검증(41%), 마케팅 샘플(18%) 등의 순이었습니다.

3D 프린팅 도입 후 효과는 해외 기업들은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화였으며, 국내는 제품개발 주기의 단축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 기업들은 복잡한 구조물 형상화해결(13%), 제품개발주기단축(13%), 비용절감(10%), 다품종소량생산가능(10%) 등의 효과가 있었으며, 국내는 제품주기단축(29%), 비용절감(22%), 공정개선(20%)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국내외 기업들이 3D 프린팅 도입 때 고려하는 사항은 해외는 출력물의 품질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국내기업은 가격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3D 프린팅 관련 시장과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 파악과 국내외 수요기업 대상 설문을 분석하여 3D 프린팅 도입 기업들의 활용분야, 활용목적, 도입효과 등의 산업현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반면 보고서는 이런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장밋빛 전망과 함께 출력물의 동일성 확보를 위한 표준마련, 현장 사용자 교육 미흡과 기술개발 인력의 부족 3D 프린팅 제조기술 확산을 위한 지재권 문제 등이 해결해야할 문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는 3D 프린팅 HW분야는 후발주자이지만 국내 기술 수준 높은 바이오·의료, 제조 기술분야의 3D 프린팅 SW 적용 확산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