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6년 8월 25일 국제출원하고 우리나라에는 2018년 2월 28일 공개(공개번호 10-2018-0021114)한 '생체 측정 센싱을 갖는 이어버드'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애플이 2016년 8월 25일 국제출원하고 우리나라에는 2018년 2월 28일 공개(공개번호 10-2018-0021114)한 '생체 측정 센싱을 갖는 이어버드' 특허 대표 도면. 그림=키프리스 캡처

[비즈월드] 에어팟은 애플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이어폰입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이후 2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습니다. 때문에 짝퉁 제품까지 등장해 분간하기 힘든 상태까지 이르렇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에어팟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에어팟에 생체인식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비즈월드가 특허청의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자료를 확인한 결과 애플은 신형 에이팟에 적용하기 위한 생체인식 기능 관련 특허를 최근 취득했고 우리나라에도 공개했습니다.

아이팟에 적용 가능한 세가지 변형[그림=키프리스]
에어팟에 적용 가능한 세가지 변형. 그림=키프리스 캡처

애플은 양쪽 귀 모두에 맞는 형태로 만들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바꿔 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애플이 취득한 특허도 ‘대칭형 이어폰’에 관한 것이며 상세 내용 속에는 생체 센서를 장착해 심박수 등을 측정함으로써 건강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에어팟 예상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에어팟 예상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이어폰을 어느 귀에 끼든지 맞도록 만들어지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을 구분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음악이 나오는 방향을 전환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입니다.

센서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센서들이 탑재됩니다. 센서는 신체에 접촉할 수 있도록 에어팟이 귀의 중앙부 인근과 접촉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게 됩니다.

에어팟은 스위칭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에어팟 링의 위 아래 두 지점을 맞추도록 하거나 날개와 같이 조금 긴 형태로 맞추는 등의 변형을 가하게 됩니다.

사람의 귀의 모양은 천차만별입니다. 다양한 귀의 모양에 편리하고 쉽게 맞출 수 있도록 한 것이 에어팟 특허의 요체입니다. 여기에 맞추어 센서도 적절히 신체에 접촉하게 됩니다.

신규 특허에 따르면 새로운 에어팟에는 온도 감지 센서가 적용됩니다. 온도 감지 어셈블리는감지 표면들 중 어느 것이 귀의 표면과 직접 접촉하는지를 결정함으로써 오디오 디바이스의 배향을 결정하도록 구성됩다.

심부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귀에 접촉하는 온도 센서로부터 수신된 온도 데이터및 주변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귀와 접촉하지 않는 온도 센서로부터 수신된 온도 데이터를 이용하도록 구성됩니다.

오디오 디바이스는 심박수 센서, VO2 센서, GSR(galvanic skin response) 센서, EKG 센서, ICG 센서 및 온도 센서로 구성된 군으로부터 선택된 생체 측정 센서를 추가로 포함하는 것으로 구성됐습니다.

에어팟 예상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에어팟 예상도. 그림=키프리스 캡처

이같은 특허가 새로운 에어팟 제품에 적용된다면 애플이 수년 동안 고집해 왔던 막대형태의 플라스틱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예를 들어 보청기와 비슷한)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형 에어팟의 출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늦어도 2020년까지는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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