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비즈월드] 앞으로 운전면허증 보안성이 한층 강화됩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최근 홀로그램과 보안요소를 바꾸고 위·변조방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운전면허증을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현행 운전면허증 홀로그램 원판 노후화에 따른 이미지 품질 저하와 운전면허증 위변조 및 관련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미 지난달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새 운전면허증에는 첨단기술이 장착됐습니다. 우선 홀로그램이 달라졌습니다. 무궁화 무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경찰을 상징하는 참수리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무늬를 사용하는 고선명 홀로그램이 사용됐습니다.

여기에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지만 자외선 투사 시 자동차 핸들모양의 물결문양이 나타나는 숨김문자와 문양이 들어갔고 빛의 방향에 따라 같은 위치에서 두 개 이미지가 변환되는 보안기법을 새겨 넣었습니다.

백미는 'OVD홀로그래피(시변각장치)'입니다. 이는 유럽 화폐에서 사용되는 위·변조 방지용 홀로그램의 일종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글씨가 특정면적을 이동하거나 두 개 이미지로 변화합니다.

보안성이 높아진 새 운전며허증은 이달부터 신규 또는 재발급하는 운전면허증부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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