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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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월드] 올해 들어 지난 3분까지 미국 핀테크 업체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받은 곳은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스트라이프(Stripe)’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업체는 7억5000만 달러, 약 8355억 7500만원을 유치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CB 인사이트(CB Insight)'가 지난달 발표한 중소기업 핀테크(Fintech) 관련 보고서인 ‘The US Small Business Fintech Report’에 따르면 미국의 핀테크 스타트업은 2013년 이래로 100억 달러(약 11조141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또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전했습니다.

미국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핀테크 분야, 주요 스타트업 등에 대해 다룬 해당 보고서는 미국 중소기업 근로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20년에는 약 4250만명이 종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금의 문제로 인해 기업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2018년(1~3분기)에는 지불서비스(약 39억 달러)에서 가장 큰 자금조달이 이뤄졌으며, 다음으로 회계, 자금조달, 구매, 뱅킹, 은퇴, 비즈니스 보험 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받은 기업은 온라인 결제 플랫폼인 ‘스트라이프(Stripe)’로 약 7억5000만 달러였으며 다음으로 인사관리 서비스 제공업체인 ‘제너피츠(Zenefits)’가 약 5억8000만 달러였습니다. 중소기업 청구서 서비스업체인 ‘아비드익스체인지(avidxchange)’가 3위에 랭크됐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의 중소기업 핀테크의 트렌드는 인적자원 관리, 급여관리 등 여러 가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 주요 핀테크 업체들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서도 분석했습니다.

‘브렉스(Brex)’는 중소기업에게 담보나 창업자 개인의 보증절차 없이 법인카드를 온라인으로 발급을 해주는 사업을 제공하고 있고, ‘넥스트 인슈어럭스(Next Insurance)’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중소기업이 지니고 있는 재정적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스케일팩터(ScaleFactor)’는 중소기업의 세금, 신용카드, 지불시스템 등 다양한 재정정보를 관리해주고 있고, ‘파일럿(Pilot)’사는 온라인으로 회계장부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침해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코올리션(Coalitaion), At-Bay, Zeguro 등은 중소기업의 사이버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사이버위험 보험 등을 출시해 중소기업의 데이터침해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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