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앞으로 지진 조기경보가 더 빨라진 전망입니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28일부터 지진 조기경보 발표시간을 단축하고 이용자 위치별 지진 '진도정보'를 정식 서비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2016년 경주 지진과 지난해 포항 지진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보다 실효성 있는 지진 발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기존 지진 조기경보 발표 시간은 지진 관측 후 15~25초 정도가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7~25초 수준으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지진 발생 지역 일대의 지진 관측소에서 △지진파 집중 관측 여부 △규모 5.0 이상의 지진파 진동 관측 여부를 지진 분석 초기부터 비교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지진관측망 조밀도가 높은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에만 유효합니다. 지진관측망이 부족한 해역 지진은 기존과 같이 일정 시간 동안 분석한 결과를 업데이트 하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진동의 영향 수준을 지역별로 구분해 알려주는 진도정보를 정식 서비스합니다. 진도정보는 지진 진원지와의 거리에 따라 진동의 세기가 다르게 나타나는 정보를 말합니다. 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지진 조기경보 발표 시간 단축과 지역별 진도정보 서비스가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진 대비에 필요한 정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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