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2018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조사' 결과 발표
우리나라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의류 및 패선 잡화'와 '도서류' 그리고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음식배달 서비스'였습니다.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 기업 닐슨은 최근 '2018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옴니채널 (Omni-Channel)' 환경에서의 전 세계 소비자들의 쇼핑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남미 그리고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전 세계 64개국 3만여 명의 소비자가 대상이었습니다.
조사 결과 한국인들의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의류 및 패션잡화(70%)였습니다. 도서류(63%)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56%)가 뒤를 이었습니다. '여행 관련 상품(52%)'과 '이벤트 티켓(49%)' 등도 구매율이 높은 카테고리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 경험률이 가장 크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음식배달 서비스입니다. 2017년 35%였던 구매 경험률이 42%로 7%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게임 관련 상품'과 '가전제품' 그리고 '신선식품' 구매 경험률은 2017년 대비 4%p씩 성장했으며 'IT 모바일 상품(3%p↑)'과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3%p↑) 등의 온라인 구매 경험도 늘어났습니다.
박지혁 닐슨 디지털 유통사업부 상무는 "온라인 판매가 전체 소비재 시장의 20%를 차지하는 한국처럼 이커머스가 고도로 발달한 국가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를 분석하면 다른 국가의 온라인 시장이 어떻게 진화할지 예측할 수 있다"며 "여행, 패션, 도서류로 온라인 쇼핑을 시작하지만 온라인 구매의 편리함과 신뢰도 상승으로 구매 카테고리가 확장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닐슨은 전 세계 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커넥티드 커머스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의 결과는 '2018 글로벌 커넥티드 커머스 보고서'로 나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