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휴럼의 '요거트 유산균 파우더' 관련 제품군. 사진=휴럼 홈페이지 캡처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휴럼의 '요거트 유산균 파우더' 관련 제품군. 사진=휴럼 홈페이지 캡처

[비즈월드] 이번에 산업자원통상부 선정 세계일류상품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휴럼은 2005년 8월 설립됐습니다.

이 기업은 식품과 바이오 분야의 과학자들이 모여 건강한 식품 연구와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건강 바이오 전문 연구,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017년에는 유산균과 발효기술, 요거트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요거베리 브랜드를 운영하는 ㈜후스타일과 합병해 기초소재 연구개발부터 제조, 유통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식품·바이오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합니다.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충북 청주에 오창공장과 제주 서귀포에 제주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휴럼의 기술경쟁력등급(TCG)과 기술력점수(TSS). 표=위즈도메인 제공
휴럼의 기술경쟁력등급(TCG)과 기술력점수(TSS). 표=위즈도메인 제공

특히 이 기업은 기술개발(R&D)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제주도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는 제주에서 나는 감귤을 비롯해 까마귀쪽나무열매·조릿대·바나듐 등 지역 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특화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충북 오창에는 홍삼·약용버섯·미생물·마늘 등 천연물 소재에 대한 효능평가 및 특화된 발효물 소재 개발하는 ‘기능성소재연구소’를, 서울에는 기능성 유산균과 코팅 기술 및 요거트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프로바이오틱스연구소’ 등 대기업 못지않은 R&D 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전문 연구진을 필두로 최첨단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과 천연소재를 직접 발굴하고 생산하는 현지 연구시설까지 휴럼만의 독자적인 연구와 기술력, 생산력으로 건강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 이 기업의 설명입니다.

세부적으로 바이오 메디컬 푸드를 지향하며 발효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천연소재의 연구와 추출 기술개발, 유산균 발효와 제품개발까지 더 건강하고, 맛있고, 편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천연소재 발효 부문애서는 천연 식물성 소재부터 미생물까지 다양한 부문의 발효 연구를 통해 소재의 효능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유산균 부문에서는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가시키는 유산균 연구와 장에서만 반응하는 비즈코팅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건강식품 부문에서는 까마귀쪽나무열매·홍삼·도라지·블루베리 등 천연, 기능성 소재 연구 및 제품 개발 건강기능성 개별인정소재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여성건강 부문에도 눈을 돌려 칡·석류·보이차·와일드망고·깔라만시 등을 활용해 여성 건강에 특화된 소재 및 지방분해 등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소재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은 ‘식용 프로바이오틱스’와 ‘요거트 유산균 파우더’ 등 2가지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휴럼이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 평균 비교(그림 위)와 특허 등록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10년 동안 휴럼이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 기업 평균 비교(그림 위)와 특허 등록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비즈월드가 특허전문 분석 기업 위즈도메인과 휴럼의 특허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습니다.

이 기업의 기술경쟁력은 ‘AA’로 평가됐습니다. 이는 동종 분야 상위 0.3~0.5% 안에 들어가는 우수한 성적입니다.

휴럼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출원한 특허는 총 45건입니다. 이중 심사를 거쳐 등록된 특허는 34건입니다. 해당 기간 동종분야 30개 기업이 평균 813건의 특허를 내놓고 581건을 등록한 것에 비하면 양적 측면에서는 크게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휴럼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표=위즈도메인 제공
휴럼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표=위즈도메인 제공

하지만 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A~C 등급으로 분류해보면 기술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휴럼의 권리가 유효한 특허 중 A등급은 7건으로 17.50%를 차지했습니다. B등급은 22건(55.00%), C등급 11건(27.50%) 이었습니다. 반면 30개 기업평균을 살펴보면 A등급은 56건으로 9.71%에 불과했고 B등급은 310건(53.73%), C등급은 211건(36.57%)으로 휴럼이 상덕으로 기술적 우의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017년 후스타일을 인수하면서 30여건의 특허를 단숨에 차지한 휴럼이 보유한 특허 중 A+ 등급으로는 2005년 KT&G가 출원했다가 2006년 양도받은 ‘장기능 및 변비 질환 개선용 건강 기능성식품(KR20050020436A)’, 2012년과 2016년에 제주테크노파크가 출원했다가 2016년 12월 각각 양도받은 ‘항암제 조성물(KR20090050592A)’과 ‘항염증성 조성물(KR20120057620A)’ 등이 있습니다.

또 AO등급에는 자체 개발한 ‘동아를 이용한 미백 기능성을 갖는 화장푸소재용 발효물 및 이의 제조방법(KR20110092656A)’, A-등급에는 ‘오가피-버섯 균사체 발효물을 포함하는 위염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과 그로부터 추출된 오가피-버섯 균사체 발효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위염예방 및 치료용 약제(KR20080039311A)’, ‘항산화효능을 가지는 까마귀쪽나무 열매의 정유성분으로 이루어진 조성물(KR20130072368A)’ 제주송이에서 추출되는 양액재배용 기능성 조성물과 이를 이용한 양액재배방법 및 이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KR20110026520A) 등이 있었습니다.

휴럼의 기술부문별 특허 출원집중도를 최근 5년과 그 이전 5년을 비교 표시. 표=위즈도메인 제공
휴럼의 기술부문별 특허 출원집중도를 최근 5년과 그 이전 5년을 비교 표시. 표=위즈도메인 제공

이 기업의 주요 기술부문별 출원현황을 비교하면 과거 5년 동안에는 의약용·치과용·화장용 제제 부문에 65.71%의 집중도를 보여 쏠림 현상이 컸습니다.

그러나 최근 5년 동안에는 낙농제품 부문과 식용품 부문에 각각 20.00%, 커피 및 차류 제조 부문에 10.00%의 집중도를 보여 40%까지 떨어진 의약용·치과용·화장용 제제의 집중도가 고르게 배분되고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휴럼이 식음료 이외에도 치료제나 화장품 사업에도 눈을 돌릴 수 있을 만큼의 기술적 기반도 갖추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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