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영석·가삼현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영석·가삼현 사장이 위기를 넘고 재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천명했습니다.

이들은 12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취임 인사를 전했습니다. 취임 인사를 통해 일감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임직원과 함께 반드시 지금의 어려움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두 사장은 "현재 회사는 위기를 넘어 다시 한번 도약하느냐, 쇠락의 길로 접어드느냐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 놓여있다"며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일감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일감을 확보하려면 생산성 향상과 원가경쟁력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두 사장은 "'최고의 회사'라는 옛 영광을 되찾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더욱 가까이 다가서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임직원을 독려했습니다.

한편 한 사장은 지난 7일 노동조합을 찾아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안정된 회사, 보람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 데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