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2017년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은 성장성, 수익성 및 안정성 모두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부분에서 매출액은 2.6→9.2%로 증가했습니다. 이중 제조업은 -0.6→9.0%로 큰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먼저 반도체 수출액은 979.4억달러, 전년대비 57.4%급증하며 기계·전기전자 부문은 -0.3→17.4%로 크게 개선됐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19.7%), 국내 신증설 설비 가동과 글로벌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수출물량이 6.0% 확대된 석유·화학 부문은 -2.0→14.0%로 늘어나며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비제조업도 5.3→9.3%로 개선됐습니다. 수출 호조에 따른 산업재 유통 증가, 편의점(+10.9%) 및 온라인판매(+27.0%)의 성장에 따라 도소매업 부문은 5.1→10.3%로 상승했고, 2015년 이후 국내 공동주택 분양 호조에 따른 수익 실현으로 건설 부문은 7.5→10.3% 늘어나는 등 전년대비 성장했습니다.

매출액영업이익률(5.4→6.1%)은 제조업(6.0→7.6%)이 기계·전기전자(5.8→11.7%)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비제조업(4.9→4.9%)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기계·전기전자 부문이 큰 폭 상승한 이유는 반도체 가격이 2017년 평균 3.7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0.4% 늘어난 요인입니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21.2→114.1%로 하락했습니다. 제조업(80.2→77.0%)은 석유화학(75.8→75.9%)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하고, 비제조업(165.2→151.7%)도 중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한 음식·숙박업(193.7→201.5%), 에너지공기업의 적자가 누적된 전기·가스업(132.9→135.2%)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하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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