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로메티 IBM CEO(사진 왼쪽)과 제임스 화이트허스트 레드헷 CEO. 사진=IBM 홈페이지 캡처
지니 로메티 IBM CEO(사진 왼쪽)과 제임스 화이트허스트 레드헷 CEO. 사진=IBM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IBM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IBM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최근 소프트웨어기업 레드햇(Red Hat)을 340억 달러(한화 약 38조84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IBM과 레드햇은 IBM이 레드햇 주식을 주당 190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이 내용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총 인수 대금은 레드햇 부채를 포함한 340억 달러입니다. 

인수 대금을 기준으로 하면 이번 인수는 미국 테크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3번째 수준입니다.

또 IBM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서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전망입니다. 레드햇이 리눅스 초기 버전을 배포하는 등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업계의 강자로 평가받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레드햇 CEO인 짐 화이트허스트가 IBM 경영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가 클라우드 시장의 모든 것을 바꿔놓을 수 있다. IBM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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