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즈월드 DB
사진=비즈월드 DB

'중국 TD산업연맹(이하 ‘TDIA’)'은 지난 9월 말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정보통신박람회(北京国际信息通信展览会)' 기간에 ‘5G 핵심기술 혁신 보고(5G关键技术创新报告)’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5G 상용화는 현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계획에 따르면 5G 표준화 작업은 2020년 전후로 완성될 예정이며, 세계 각국 기업이 5G 핵심기술과 관련해 기술문제 해결, 산업화 검증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TDIA가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미 확정된 5G 핵심기술을 대상으로 특허 검색 및 분석을 진행했으며 ▲정보코딩기술 ▲신형 상향전송기술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array antenna)기술 ▲코어 네트워크(core network) 기술 등 4개 핵심기술 분야의 특허와 관련해 세계 각국의 기업이 중국을 5G 특허 출원의 최우선 목표국가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과 미국에 대한 기업의 5G 핵심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중에서도 Polar 코드,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 코어 네트워크 분야의 핵심기술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특허 출원건수가 1위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은 중국에 LDPC 코드 분야의 특허 출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5G 핵심기술 특허 출원건수에서 화웨이, ZTE, Ericsson 등의 통신기업이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의 경우 Polar 코드, 무허가 상향접속기술,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 기술, 코어 네트워크 핵심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건수에서 세계 1위를 유지했지만 LDPC 코드의 특허 출원건수에서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

ZTE는 신형 전송기술 특허 출원건수에서 5위,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 기술 특허 출원건수에서 6위, 코어 네트워크 핵심기술 특허 출원건수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Qualcomm은 Polar 코드 특허 출원 2위, LDPC 코드 특허 출원 6위, 신형 전송기술 특허 출원 2위,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 특허 출원 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TDIA 지식재산 책임자 왕펑(王鹏)은 “5G 핵심기술 특허 출원건수에서 중국과 미국 모두 기술 우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양국의 차이점이 존재한다”며 “미국은 축적된 기술로 인해 선진기술(LDPAC 코드, 대규모 어레이 안테나)의 2차 혁신 및 산업 응용에서 우위가 있는 반면, 중국은 Polar 코드, NFV, SDN, MEC 등 혁신형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서 강하다는 점이 주요 차이점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TDIA는 TD-SCDMA의 발전과 TD-LTE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통신 기업이 설립한 산업연맹입니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Datang telecom group, 화웨이, Tencent, Lenovo, 중국전자정보산업그룹, 중국이동통신그룹, 삼성전자, 공업정보화부 정보통신연구원(信息通信研究院) 등이 있습니다.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