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18 07:35 (수)
[특허 in 마켓] “냄비에도 특허기술이 적용된다?!”…160년 역사의 독일 주방용품 'WMF' 제품에 숨겨진 기술은?
[특허 in 마켓] “냄비에도 특허기술이 적용된다?!”…160년 역사의 독일 주방용품 'WMF' 제품에 숨겨진 기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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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소재 ‘WMF 크로마간’, 사용자를 고려한 ‘역지사지’의 테크놀로지 주목
비엠에프 붸르템베르기쉐 메탈바렌파브릭 아게의 압력조리기 특허 도면. 그림=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
비엠에프 붸르템베르기쉐 메탈바렌파브릭 아게의 압력조리기 특허 도면. 그림=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

일반사람들은 특허 기술이라고 하면 전기·전자제품 등을 우선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주방용품에도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적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장수’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장수 브랜드의 기준이 되는 기간을 100년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산업을 통틀어 100년 이상 된 장수 브랜드의 수는 7개에 불과합니다.

컨설팅 업체 이노사이트에 따르면 1990년 기준 기업의 평균수명은 20년, 2026년에는 14년으로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는 브랜드로 남기 위해서는 브랜드만의 고유 기술과 차별화된 전략은 필수입니다. 160여 년의 시간 동안 전 세계 주부, 요리 전문가 그리고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경우 16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WMF는 지난 1853년 창립자인 다니엘 스트라우브(Daniel Straub)가 독일의 가이슬링겐(Geislingen) 지역에 금속공장을 설립하면서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WMF는 1927년 ‘WMF 크로마간(WMF Cromagan)’이라는 소재를 주방용품에 최초로 적용한 브랜드입니다.

WMF 크로마간이란 ‘18/10’ 스테인리스 스틸로, 18%의 크롬과 10%의 니켈, 그리고 72%의 강철로 이루어져 은에 가장 가까운 질감을 냅니다. 부식이 없고 산(acid)에 강해 장기간 사용해도 빛나는 광택과 견고한 형태가 유지됩니다. 또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며, 자주 사용해도 새 것과 같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별한 재질이다.

크로마간이라는 단어는 크롬의 ‘Crom’과 은빛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Argentum’에서 파생된 ‘Argan’을 조합해 완성됐습니다. WMF가 1930년에 상표 등록해 WMF만이 사용할 수 있는 고유의 명칭이 됐습니다.

세계 3대 철강 회사에서 공급 받는 최고급 품질의 철강으로 WMF 크로마간 소재의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엄격한 공정 및 품질 검사를 거친 제품만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사진=WMF 제공
사진=WMF 제공

WMF는 고유 기술인 ‘쿨 플러스 테크놀로지(Cool + Technology)’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적용된 냄비와 손잡이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 한 2개의 연결 시스템을 통해 냄비에서 손잡이로 전달되는 열기를 최소화 합니다.

일반 냄비 손잡이의 경우 12시간 가열 후 손잡이의 온도가 88℃까지 올라가 맨손으로 잡기가 어려운 반면, 프리미엄 원의 쿨 플러스 핸들은 12시간 가열 후에도 손잡이 온도가 38℃여서 안심하고 잡을 수 있습니다.

쿨 플러스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프리미엄 원’ 제품의 손잡이 겉면에는 빨간색 실리콘을 입혀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WMF의 냄비 제품에 적용된 ‘트랜스썸 테크놀로지(TransTherm Technology)’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몸체와 바닥재 사이에 알루미늄 디스크를 삽입한 캡슐공법이다.

11㎜의 두터운 3중 바닥(크로마간-알루미늄-크롬)으로 냄비 바닥의 모든 면을 빠르고 고르게 가열하고, 이로 인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 음식 본연의 맛을 살려주고, 조리 시간도 단축해줍니다. 인덕션을 포함한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비엠에프 붸르템베르기쉐 메탈바렌파브릭 아게의 압력조리기 특허 도면. 그림=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
비엠에프 붸르템베르기쉐 메탈바렌파브릭 아게의 압력조리기 특허 도면. 그림=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캡처

또 비엠에프 붸르템베르기쉐 메탈바렌파브릭 아게가 출원인으로 지난 2007년 7월 24일 국내에 출원(10-2007-0074133)되기 전 2006년 7월 25일 유럽특허청으로부터 우선권을 부여 받은 ‘압력조리기’ 특허의 경우 회전 샤프트를 포함하는 작동 요소가 달린 손잡이를 구비한 압력 조리기에 관한 것으로 구멍을 통해 압력 조리기로부터 압력을 감압할 수 있는 작용요소를 구비하되 2개 이상의 상이한 규정 감압률 또는 하나 이상의 규정 감압률과 그 규정치보다 더 큰 값으로 설정될 수 있는 감압률을 감압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 압력 조리기에 대하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압력 조리기의 조작과 안정성, 기타 측면레서 개선된 압력 조리기를 제공하는데 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에게 중요한 안전과 음식의 맛 그리고 조리시간 단축을 고려한 ‘역지사지’의 테크놀로지가 WMF의 장수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부단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면 100년 이상 활동할 수 있는 장수기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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