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아식 판매업체 TVV社와 만 1세에서 10세까지에게 먹이는 어린이용 분유 키드파워 에이플러스의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롯데푸드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아식 판매업체 TVV社와 만 1세에서 10세까지에게 먹이는 어린이용 분유 키드파워 에이플러스의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롯데푸드 제공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번거롭게 별도의 제품을 개발해 왔습니다.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와 통관·시판을 위해서는 관련 당국이 허용하는 성분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허 성분이 함유된 국산 분유가 베트남 현지에 그대로 판매하기 길이 열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아식 판매업체 TVV社와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분유 판매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키드파워 에이플러스는 만 1세에서 10세까지 먹는 어린이용 분유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키드파워 에이플러스 분유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 판매되는 제품이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온라인과 재래시장 등에 입점됩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에 한국의 우수한 분유 제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특허 받은 식물성 DHA를 비롯해 ▲친환경 무항생제인증 목장원유 ▲성장기 어린이 칼슘흡수를 위한 CPP(카제인 포스포펩타이드) 함유 ▲장 건강을 위한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시스템 적용 ▲비타민, MCT 오일 등 균형 있는 필수 영양소 함유▲열변성을 최소화한 MSD 공법 적용 ▲영유아 전용 생산 라인 제조 등 제조과정에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어린이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인구수는 약 1억명에 달하며 연간 신생아 출생 수는 한국의 2.5배인 100만명 정도입니다. 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약 3배인 1조4000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만 1세 이상이 먹는 어린이 분유가 전체 분유 시장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용기 롯데푸드 본부장은 이번 계약 체결식에서 “키드파워 에이플러스는 한국의 청정지역 강원도에서 좋은 원료와 최신설비로 만든 우수한 제품이다”며 “한국과 베트남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에게 좋은 성분의 제품을 먹이고자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나라가 다르더라도 같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이번에 수출을 성사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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