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특허 파워] 에이치솔루션…신기술 개발의지 부족, “내부거래 이익, R&D에 적극 투자해야”
[500대 기업 특허 파워] 에이치솔루션…신기술 개발의지 부족, “내부거래 이익, R&D에 적극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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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솔루션의 현재 기술경쟁력등급(TCG)과 기술력점수(TSS). 표=위즈도메인 제공
에이치솔루션의 현재 기술경쟁력등급(TCG)과 기술력점수(TSS). 표=위즈도메인 제공

[비즈월드] 에이치솔루션(H Solution)은 한화그룹 계열의 홈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입니다. 1992년 발족해 한화그룹 종합운영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며 2001년 4월 한화로부터 분사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의 옛 이름은 '한화S&C'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자녀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50%)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25%), 김동선씨(25%)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한화S&C는 그룹 컴퓨터시스템 통합 자문과 구축·관리 일감을 확보했습니다. 2016년 전체 매출 3671억원 중 70%에 달하는 2531억원을 내부 거래를 통해 벌어들였습니다.

현재 이 기업은 IT컨설팅, IT아웃소싱, SI(System Integration), NI(Network Integration), 산업 자동화 및 IBS, 사이버교육, 홈네트워크 솔루션, U-city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은 한화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최근 1년 동안 한화S&C와 한화큐셀코리아 지분 자산을 대거 처분해 유입된 현금은 총 3974억원에 달합니다.

해당 기업은 지난 2017년, 9269억6200만원의 매출(영업이익 1469억9200만원, 순이익 2570억8500만원)을 올려 전년보다 2계단 하락한 472위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에이치솔루션이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10년 동안 에이치솔루션이 출원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비즈월드가 지식재산전문기업인 ‘위즈도메인(대표 김일수)’과 에이치솔루션의 지적재산권 중심의 기술력을 확인한 결과 기술경쟁력등급은 ‘B+’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동종업계 상위 10~20%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기술력 점수는 1.27점 이었습니다.

첨단기술을 필요로 하는 홈네트워크 부분에 대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는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10년 동안 에이치솔루션의 특허 출원 현황을 보면 총 31개의 신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그렇다고 한화의 다른 계열사들이 해당 분야에 남다른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에이치솔류션의 특허 출원에 대해 세부적으로 보면 2017년부터 208년까지는 1건씩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09년 5개에서 2010년 9건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려 2011년 6건, 2012년 4건이던 출원 건수가 2013년에 2건, 2014년부터는 2016년까지 단 1건씩만 특허를 내놨습니다.

같은 기간 동종업계(기관 포함) 상위 30개 기업(기관 포함)에서 총 4133건, 기업 당 매년 13.7건의 신규 특허를 선보인 것과 비교되는 것으로 내부거래 뿐만 아니라 향후 발전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에이치솔루션이 등록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10년 동안 에이치솔루션이 등록한 특허 동향과 동종 분야 30개기업의 평균 비교. 표=위즈도메인 제공

지난 2009년부터 2018년 현재까지 출원 후 기술을 인정받아 등록된 에이치솔루션의 특허는 고작 23건이었습니다. 출원이 많았던 2009년부터 2010년까지의 영향으로 2011년 7건, 2012년 11건 이던 등록 특허는 급감해 2013년 2건, 2014년 1년 2015ᅟᅧᆫ 2건이 전부입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는 1건도 등록되지 못했습니다.

해당 기간 동종 상위 30개 업체(기관 포함) 등록특허는 총 1871건이었습니다. 물론 삼성전자 등 특정 상위 업체(기관)의 쏠림 현상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에이치솔루션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표=위즈도메인 제공
에이치솔루션과 동종분야 30개 기업의 평균 특허등급 비율. 표=위즈도메인 제공

위즈도메인이 개발한 통계방법에 따라 에이치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A, B, C등급으로 분류해보려고 했지만 해당 특허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동종분야 30개 기업이 보유한 2052건을 나눠보면 A등급은 360건(17.54%), B등급은 1248건(60.82%), C등급은 444건(21.64%)으로 고급기술이 많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에이치솔루션이 최근 출원한 데이터프로세싱 부문 특허를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2013년 4월 30일 출원한 ▲총괄수량수지 분석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수도계량기 실측 불감률 산정 방법(KR20130048202A)만이 등록 됐을 뿐입니다. 이외에 ▲스마트 검진정보 제공시스템 및 그 방법(KR20160066247A, 2016년 5월 30일) ▲에너지 모델링 기법을 이용한 에너지 기기 자동 제어 시스템 및 방법(KR20120112859A, 2012년 10월 11일) ▲에너지 사용 증감을 분석하는 방법을 위한 에너지 사용 진단 시스템 및 그 방법(KR20120110723A, 2012년 10월 5일) ▲에너지 사용 진단을 통한 에너지 사용 증감 분석 시스템 및 그 방법(KR20110102397A, 2011년 10월 7일) 등의 4건은 모두 등록이 거절당했습니다.

에이치솔루션의 주요 기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 표=위즈도메인 제공
에이치솔루션의 주요 기술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위 10개 기업. 표=위즈도메인 제공

에이치솔루션과 비슷한 기술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기관, 단체 포함)을 보면 데이터프로세싱에서는 에스케이플래닛이 기술력 점수(TSS) 536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케이티가 TSS 521점으로 2위, 네이버가 TSS 46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TSS란 위즈도메인이 해당기업 특허의 규모(quantity)와 기술 수준(quality) 등을 고려해 측정한 기술 경쟁력 지수(Technology Strength Score: TSS)를 말합니다. TSS는 기업이 가진 모든 특허들의 평가점수(100점 만점 기준)를 합산해 100으로 나눈 값입니다. TSS값이 높을수록 기술 경쟁력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이어 삼성전자(TSS 402점), 엘지전자(TSS 331점), 한국전자통시연구원(TSS 323점), 비즈모델라인(TSS 296점), 에스케이텔레콤(TSS 212점), 엘지유플러스(TSS 206점), 신한은행(TSS 200점)이 10위내에 포진하고 있었습니다.

에이치솔루션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상위 20개 기업리스트. 표=위즈도메인 제공
에이치솔루션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상위 20개 기업리스트. 표=위즈도메인 제공

한편 에이치솔루션과 특허 포트폴리오가 유사한 상위 기업을 기술경쟁력점수(TSS) 순으로 나열하면 삼성전자가 21만 353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TSS 4만5814점으로 2위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TSS 1만574점, 3만3413건)을 압도적으로 누르고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케이티(TSS 5252점, 1만7957건), 에스케이텔레콤(TSS 3265점, 9235건), 전자부품연구원(TSS 1925점, 4488건)으로 상위 5위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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