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연구소, ‘인지 또는 기억력 개선용 조성물’ 특허출원

섬쑥부쟁이. 사진=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캡처
섬쑥부쟁이. 사진=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캡처

우리나라 섬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할 경우 기억력 개선에 효과 있다는 기술이 개발돼 특허로 출원됐습니다. 현재 이를 이용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비타민·미네랄군 전문기업 ‘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은 최근 울릉도 자생식물인 ‘섬쑥부쟁이’를 이용해 인지기능개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섬쑥부쟁이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고려은단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억력 개선 가이드라인에 따라 섬쑥부쟁이 추출물로 기억력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섬쑥부쟁이 추출물을 포함하는 인지 또는 기억력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는 것입니다.

고려은단은 현재GLP(독성 등 각종 안전성 시험의 신뢰성을 보증하기 위해 시험의 모든 과정에 관련된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공인 규정)기관에서 섬쑥부쟁이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원료의 대량생산을 위한 원료 표준화에 대한 연구도 벌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년에는 인체 적용시험을, 2020년에는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고령화가 전 세계적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뇌 건강 및 인지능력, 기억력 개선 등 치매 예방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인지기능개선에 도움을 주는 국내 천연 자생식물을 활용한 자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 대다수의 천연물 유래 건강기능식품들은 중국·베트남 등의 해외 원료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때문에 국내 자원인 섬쑥부쟁이를 활용한 제품화는 울릉도 농가의 수익 창출은 물론 수출 사업 등 유관기관의 동반 성장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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